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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탐구생활기록부 18 - 일주일간의 은거
게시물ID : mabinogi_93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개발자
추천 : 6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04 10:28:13
안녕하세요. 하프서버에서 게임중인 사람입니다.

생활기록부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 성과 : 
누적레벨 : 1627 -> 1834 (+207)
인챈트 : 7랭 -> 1랭

- 평가 : 
행성파괴자의 길을 걷기위한 여정

- 단기목표 : 
1. 장갑을 구입하자. (완료)
- 솔리스트 힘든 헤보나 장갑 구매

- 장기목표 : 
1. 오만한 인챈 효과를 받자. (파이어 매직 실드 1랭에서 크리티컬+8, 라이트닝 매직 실드 1랭에서 지력+14)
1-1. 파이어 매직 실드 : B랭 -> 8랭 (1랭까지 소모 AP 104 -> 최소 환생 1회)
1-2. 라이트닝 매직 실드 : B랭 -> 8랭 (1랭까지 소모 AP 120 -> 최소 환생 1회)

2. 메테오 스트라이크 마스터 타이틀을 취득하자. (new) 
2-1. 메테오 스트라이크 8랭-> 1랭 (마스터 수련치 25%)


- 탐구생활기록 : 

11월 25일~12월 3일.

1. 근황 하나 - 인챈트 수련
일주일간 일기를 안썼다. 정부의 얄미운 행태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는 거짓말이고 그냥 가끔 살다보면 혼자있고 싶을때가 생기는데 지난 주에 글쓴이가 그런 상태를 맞이했던 것이었다. 글쓴이는 원맨길드 솔로플레이의 고독함을 달래기 위하여 인챈트 수련에 손을 댔는데, 인챈트 1랭을 그저께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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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하고나서 지인의 역챈을 몇개 해봤는데 3개중에 1개만 성공하고 2개 태워먹었고, 내가 착용할 악세사리도 5개중에 3개 깨먹는 등 1챈 찍어봐야 애초에 캐릭터가 저주받은 상태이므로 신용할 수 없다는 사실만 다시 깨달았을 뿐이었다. 글쓴이도 이제 인챈트를 1랭 찍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기로 결심한 참이다. 그 고생을 했는데 고작 인트 15가 끝이라니. 지덕질의 세계는 부조리하다. 

인챈트 수련을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알려드리자면

1. 거뿔로 초보자인챈 및 잡챈을 개당 x골드에 산다고 광고 (지인네트워크 풀가동시키면 좋음)
2. 보내주면 그걸 재봉 키트에 인챈트
3. 인챈트가 다 떨어지면 1번으로 돌아감
4. 보내주는 사람이 없으면 재봉 키트를 불태워서 역챈, 그걸 다시 인챈트
5. 인챈트가 다 떨어지면 1번으로 돌아감

뭐 다른 사람이랑 똑같다. 참고로 헤헤 나도 언젠가 인챈트 수련해야지 ^^* 라면서 역챈으로 쓰려고 은행탭에 각종 아이템들 쟁여놓으시는 분들 분명히 계실텐데, 여러분이 인챈트 수련에 필요한 숫자는 은행탭을 1칸도 안남기고 다 채워도 무조건 부족하니까 그냥 그런거 줍지 말고, 나중에 초보자인챈트나 잡챈 우편으로 사서 해결하시길 추천하고 싶다. 개당 5천으로 사면 좀 뜸하게 들어오고, 개당 만골드로 사면 우편함 터지도록 들어온다. 더 보내야하니까 우편물 빨리 확인하라는 독촉쪽지도 받아봤는데 너무 무서웠다. 인벤도 우편함도 터질 것 같은데 계속 날아오는 인챈트... 

뭐 한개도 안들어오는 날도 물론 있고(이때 되게 우울하다), 가끔 사막거미 (양손무기에 인챈트가능) 인챈트나 건틀렛 전용 인챈트같은거 보내주는 분들도 있어서 좀 난감할 때도 있는데 (이 경우 인챈트 구입비용보다 역템으로 쓸 아이템이 더 비싸지는 기적을 목도할 수 있다) 글쓴이는 그냥 귀찮아서 다 샀다. 참고로 우편 가격에 0 하나 더 붙여서 보내는 분들도 계셨는데 실수라고 믿기로 했다. 화목한 에린에서 밑장빼기하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



2. 근황 둘 - 메테오 수련 + G8 시작
메테오 스트라이크 마스터는 마공을 50이나 올려주는 말도안되는 타이틀인데, 이걸 따는 과정도 말도 안된다. 드래곤에게 300번 메테오를 떨궈야하는 것이다. 단순 시간으로 계산해보면 메테오의 쿨타임은 30분이고 이걸 300번 떨구려면 9천분이 소요되며 9천분은 150시간인데 150시간은 일주일이 좀 안된다. 게임 플레이시간만 두고 150시간이니 실제로는 더 소요될 것이다. 너무 하드코어한 조건이다. 물론 글쓴이는 저걸 정직하게 지킬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기 때문에 인장+재능+수련포 (가끔 pc방)으로 밀어붙일 생각이다. 메테오를 틈틈이 찍어줘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1랭은 금방 찍었다. 한 5일 걸린 것 같은데, 1랭을 찍고 보니 마스터 수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부터 드래곤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드래곤이 길가는 갈색여우마냥 널려있는 존재가 아니다 보니 직접 드래곤을 언제나 볼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게 바로 메인스트림 G8의 마지막 보스인 크루메나라고 한다. 그래서 글쓴이는 어제부터 G8을 시작했는데, 언제나 그렇지만 메인스트림의 모든 과정은 대단히 부조리한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메인스트림의 목적중 하나가 당신이 사는 15층짜리 아파트의 경비실에 맡겨놓은 택배를 찾아오는 거라고 해보자. 그러면 사실 경비실에 가서 문을 똑똑 두들긴 후 당신의 신분증명을 마친 뒤 택배를 가져가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이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메인스트림은 이렇게 전개된다.

택배를 찾기 위해서 15층에 사는 당신은 1층에 있는 경비실로 내려가야 하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고 하니 엘리베이터에 버튼이 없다. 버튼을 옆 아파트의 누군가가 떼갔다고 한다. 계단으로 이동하려고 하면 '그곳으로는 갈 수 없는 것 같다'는 안내메시지만 나올 뿐이다. 심한 경우 계단은 그래픽만 있고 당신은 그쪽으로 이동이 안되기만 할 수도 있다. 펫으로 비행도 안되고 인터폰도 없으니 포기해라. 그래서 납득은 안가지만 아무튼 버튼을 만들기 위해서 엘리베이터 회사 직원의 의뢰를 들어주고, 갖은 삽질 끝에 버튼을 만들어낸 다음 그걸 엘리베이터 회사 직원에게 전달해준다. 회사 직원이 엘리베이터 문을 여는 버튼을 만들어주면, 당신은 엘리베이터에 들어간다. (이러다 튕겨주면 현실고증력이 올라감)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귀신같이 지하 24층까지 추락할 것이다. 지하 24층에서 지상 1층으로 올라가기에 앞서, 당신은 갑자기 고장나는 엘리베이터를 만든 엘리베이터 회사 기술자의 RP를 플레이해야 하는데, 더럽게 약하고 더럽게 느린데 던전은 미니맵에 들어오지도 않을만큼 길다. 발암을 견뎌내고 1층에 도착하면 RP가 끝나고, 플레이어는 왜인지 1층에 올라와져있다. 경비실을 들여다보면... 경비원이 없다! 이제 경비원을 찾으러 가기 위한....아니. 아니다. 안돼겠다. 쓰다보니 벌써 지쳐온다. 아무튼 메인스트림은 다 저런식이라서 지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3. 근황 셋 - 하우징 입찰
하우징 계약이 그저께 끝났었다. 끝나자마자 입찰기한 가장 짧은 집에 질렀는데, 기존에 질렀던 4천만이 좀 많은 금액인 것 같아서 이번엔 1천만만 질러보았다.  낙찰에 실패했다. 당황한 글쓴이는 아랫 블록에 있는 다음 입찰대상 집으로 갔다. 마침 마감이 3분 남은 집이라 그런지 집 앞에 입찰 결과 기다리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있었다. 헐 뭐이리 많지... 글쓴이는 쫄아서 다시 4천만을 입찰했는데, 2분 후 글쓴이의 집으로 낙찰되고, 모여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역시 그냥 많이 지르면 걱정 없이 낙찰되는 모양이니 앞으로도 그냥 많이 질러야겠다. 


은거생활 도중 대충 저런 일들을 한 것 같다. 딱히 보람찬 일은 없는 것 같다. 솔플이라 그런지 지겹기도 하고...  사실 일주일간 딱 저것만 한건 아니고 여러가지 더 하긴 했는데(환생, 에레원세트 득, 드라마 클리어 등등) , 기억에 남는 일만 이렇게 남기게 되었다. 다음 일기때 좀 쪼개서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일기라는 것 자체가 올리기 적합한 소재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_-);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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