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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맛의 불모지가 아니었습니다. 두부두루치기 수육 육회 존맛 존가격
게시물ID : cook_127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팔랑
추천 : 14
조회수 : 2814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4/12/04 11:37:56
평소 대전은 맛의 불모지라는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유지해왔습니다만
어제부로 그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대전하면 두부두루치기나 냉면 정도의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피식했죠
두부 두루치기라니 두부 두루치기라니
돼지도 아니고 두부라니 크크크크크크크크
그게 맛나봐야 그냥 반찬으로 나오는 두부조림 아닌가?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사리원 냉면을 갈려다 내리는 눈발에 근처 두부두루치기집으로 급변경
딱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느낌이 오데요
식시시간도 아닌데 빈테이블 딱 하나 남았다니....
여긴 대전시민들이 사랑하는 맛집이겠구나!
 
추억속의 멸치다시다, 후추 담뿍 들어간 기본 국물도 완전 맘에 듭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무려 국내산 두툼한 돼지수육 한접시가 1,3000원이라니 덜덜덜
대충 보니깐
두부두루치기나 오징어두루치기에 칼국수 사리를 곁들여 드시더군요
 
아무생각없이 단 3명이서
수육, 오징어두루치기, 두부두루치기1/2(특이하게 반개짜리가 있어요 우와), 칼
국수 사리1개
수육이 두텁고 기름 꼬득한게 입에 쫙쫙 붙습니다.
오징어두루치기는 실한 오징어 한마리 이상이 들어있구요
두루치기 양념장에 고추가루가 엄청들어간 탓에 꽤나 맵습니다.
게다가 달지 않고 은근한 감칠맛이 느껴지는게 추억속의 맛이랄까요
 
여튼 달지 않아 계속 먹게됩니다. 은근한 중독성까지....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날 듯한 그런 맛입니다.
가격 참 착하고 맛좋고 대전의 두부두루치기를 먹어보지도 않고 평가절하해버렸던
오만함을 반성한 날이었네요
 
은근히 포장도 많이들 해가시더군요
 
맞은편 일억조 한우 소고기국밥집도 강추입니다.
한우 육사시미(9,500원), 한우 육회(11,000원) 가
우와~
안타깝게도 육사시미는 떨어졌더군요
대안으로 육회를 시켰는데 진짜 간만에 입에 쫙쫙 붙는 육회 맛을 봤습니다.
양념이 예술이더군요
엄청난 두부두루치기를 먹고 왔지만 육회 두접시
서비스로 주신 곰탕 국물도 예사롭지 않더군요
은근한 꼬숩음이 점점 깊게 느껴지는 국물이더군요
아....감동이었네요
두부두루치기는 적당히 드시고 꼭 육사시미나 육회도 가격, 맛 모두 착하니 잊지마시고 드셔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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