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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 복무했을때, 실화... (ㅎㄷㄷ)
게시물ID : gomin_92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단
추천 : 10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10/29 17:37:40
옛날 제가 군복무했을때, 실화입니다.

저희 부대가 사단급이고, 후방에 있는 부대입니다.
저희 부대에서 대략 20분정도 거리에 시내가 있습니다.

우리 부대의 일병이랑 상병들 4명에서 외박(1박2일)을 나갔습니다.
외박이라 위수지역이 있어서, 대략 시내에서 놀려고 했나봐요.

근데 화근인게, 대부분 군인들이 외박이나 휴가가면 고무링 푸르고, 바지에 손넣고,
하여튼 복장 불량하게 다니는데요.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다가와서는 너 부대가 어디냐? 너 왜 복장이 이러냐?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물어서 그 군인들이 "아저씨가 뭔데 물어요?" 이렇게 비꼬왔다고 함.
그렇게 하고 그 군인들은 외박이라서 뭐 잘 놀고 시간맞춰서 복귀했겠죠.

일요일날 복귀했으니, 다음날이 월요이겠죠?
사단장님이 아침 사단 회의때 특별 지시 하셨다고 하네요.
일요일날 나한테 복장 지적당한 사람들 찾아내서, 징계시키라고 특별 지시하셨답니다.

그래서 그 날짜에 외출, 외박자를 조사해서, 그때 아저씨한테 지적받은 사람들이
우리 부대의 일병, 상병급 4명이였는데요. 그 사람들 바로 헌병대로 끌려갔어요.

그리고나서 바로 연대장님이 우리 연대인원 전부 모아놓고 특별교육하더군요.
그리고 우리 연대만 특별히 외출, 외박 2달간 금지당했고, 휴가 특별한거 없으면 3달간 금지당했어요.

그리고 우리 대대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너넨 어떻게 재수없어도 그런식으로 걸리느냐고,
사단장님 얼굴도 몰르냐고 .... 이러시더라구요

참 이런일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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