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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민은 왜 콩이 될 수 없는가?
게시물ID : thegenius_49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아_구티
추천 : 17
조회수 : 19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2/04 18:15:04
먼저 제목은 이렇지만 오현민이 콩처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0화를 보고 많은분들이 생각하셨겠지만

오현민은 메인매치 설명을 듣고 필승법을 찾는다
홍진호는 흘러가면서 주어진 상황의 해결책을 찾는다

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제가 생각하는 두명의 차이는
바로 시간입니다

오현민은 초반에 필승법을 금방 찾고, 장동민과 연합을 통해 필승법을 차근차근 완성시킵니다
본인의 게임 이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특별 변수 없이 무난히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합의 중심인 장동민과의 끈끈한 장오연맹을 통해 팀을 만드는것도 쉽고요
살짝씩 엇나가는것만 옆에서 톡톡 두드리면서 골인지점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임팩트가 기승전결의 기승쪽에 있습니다.

콩은 게임설명을 열심히 듣고 생각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콩이 우승자로 부각되기 전인 시즌 1에서는 본인도 연합구성에 죽자고 달려들지 않고,
딱히 번뜩이는 필승법도 없이 중반으로 지나갑니다
그러다 흘러가는 상황속에서 자신이 이길 수 있는 필승법을 찾아내고
그 필승법이 공개되면 이미 게임은 후반부입니다 전결쪽에 확실한 임팩트가 있습니다

자 이제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겠습니다.
오현민의 플레이가 건축을 하듯이 차곡차곡 쌓이는 방식이고, 시청자는 역시 오현민이다
오현민의 게임 이해도가 최고다 얘기합니다. 하지만 중후반에 반전이 있는 플레이가 아쉽죠
(물론 9화와같이 마지막에 상대의 필승법을 무너트리는 모습도 있습니다)
시즌3 임팩트자체는 후반부 데스매치의 강자 딩요갓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한회를 작품으로 본다면 기승전결이 뚜렷한 쪽이 아무래도 더 인상이 깊겠죠

지니어스 애청자들은 이미 시즌1에서 extreme ways와 함께 끝내기 홈런을 때리는 콩의 모습이 익숙합니다
야구에서도 1회초에 결승홈런을 치는 타자는 뚜렷하게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지고있는 9회말 역전끝내기홈런을 치는 타자는 영웅이 됩니다

제가 생각한 결론은 오현민은 게임을 잘하는자, 콩은 명장면을 만드는자 라는 것입니다
오현민군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으니 남은 2회 끝까지 좋은모습을 만들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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