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서 나오는데 엘레베이터 타고
1층까지갔다가 지갑을 두고와서
다시 탈려고하는데 초등학생 여자꼬마 가
후다닥뛰어와서 타더니 90도로 꾸벅하고 "안냥하세여!"
라고하는게.. 귀엽기도 하고 어린것이 너무기특했는데.
마침 컨셉노트가 손에있어서
<이거 보여주면서 "어때? 괜찮아?" 라고 물어보니
"와~ 너무귀엽다~ 정말 귀여워요!"
라고 말하는게 아니겠어요!?
"혹시 이거 알고있어?" 라고 물어보니까
"네~! 포니~" 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요즘 애들은 요x워치 프x파라 같은 것만 볼줄알았는데...
일단 너무 기뻐서 히죽히죽 하고 웃으면 그 초딩학생이
무서워할까봐 해벌쭉 웃으면서 보내줬는데..
집에도착하니 "그래도 알아주는사람이 있었어..."하면서
감동의 눈물이 찔끔 나더라구여
어린꼬마친구 때문에 이렇게 보람이있는날이 있을줄이야...
저는 행복한 그림쟁이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