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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세 줄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92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마추어눔나
추천 : 14
조회수 : 14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31 1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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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간 밖 내던져지고서야 알았다.

뒤집힌건 세상이 아니라

나였던 것을.



2.

넌 냉장고가 왜 이리 휑하냐?

응, 이제 채우려고.

그는 품에서 칼을 빼들었다.



3.

과유불급이라 잖아요.

그는 남자의 반쯤 잘린 손목을 보며 웃었다.

너무 많이 찌르면, 빨리 죽는다구요.



4.

아들, 다 먹었어?

조금만 더 먹으면 돼.

아들놈 손가락이 좀 질기네.



5.

인간의 최고의 악기라는 말.

동감이에요.

그는 선혈과 비명위에 앉아 옅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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