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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사실 진보 쪽에서도 전략적으로 키워야 할 사람
게시물ID : sisa_923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진보
추천 : 2/31
조회수 : 842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5/07 18:33:35
난 이번에 그나마 대선에서 몇가지 유의미가 있지만 그 중에서 유승민의 발굴이 상당한 유의미라고 본다.
 
진보쪽 입장에서나 건전한 보수의 태동을 위해서도 유승민 이사람은 이번 대선에서 생존해서 정치를 계속 해야 한다고 본다.
 
이건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 하다.
 
기존 보수의 주류는 정말 보수라기 보단 수구에 가까운 수구꼴통이었다.
 
그러나 유승민은 물론 안보쪽에선 꼴통에 가깝지만 경제에 있어선 그렇지 않다. 유승민이 경제쪽에서 주장하는 내용으로 유추할 때
내가 보기엔 이사람의 꼴통 안보관도 어느 정도의 유연성은 갖고 있을 거라고 본다.
 
일단은 유승민이 기존 보수의 주류인 수꼴들 보단 낫다는데 있다. 이것이 기존 보수집단의 전체적인 수준을 높여 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고,
 
진보 쪽의 전략적인 입장에서도 보수쪽이 수구꼴통으로 똘똘 뭉치는 것 보단, 개혁 보수, 따뜻한 보수를 위치는 새로운 보수를 추구하는
유승민 같은 사람이 나와서 둘도 나눠지는 것이 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보수가 유승민 같은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현재 수꼴들의 기득권이 있기 때문에 유승민이 이번에 어느 정도
지분을 유지하면 두 세력은 대선 이후에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이 분명하다. 이 과정에서 통합되지 않고 두세력이 나름 지분을 키우면
 
다음 대선에서도 둘로 갈라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순 없다. 유승민이 이번에 죽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에 유승민의 생존은 전체적으로 바람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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