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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가¿
게시물ID : humorbest_92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不動心
추천 : 33
조회수 : 4602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03 23:41: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03 21:12:12
★ 병든 아내 45년 간호 70대 남편의 '순애보' ★ (이상현 기자) "제가 먼저 죽으면 병든 아내를 어느 누가 보살피겠습니까. 아내가 죽기 전에 먼저 눈을 감지 않겠습니다." 45년째 병든 아내를 극진히 간호해 4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정문주(鄭文柱.76.울산시 동구 서부동) 할아버지는 "내 소원은 병석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밝게 웃는 아내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할아버지는 지난 60년 아내 이무출(69) 할머니의 몸에 종양이 생기는 등 병마가 찾아든 뒤 지금까지 수차례의 수술과 입원 등 병원 생활을 지켜보며 자신의 일생을 아내 병 간호에 모두 바쳤다. 당시 할머니가 병석에 눕자 두 딸과 아들 등 세 자녀를 키우고 돌보는 일도 할아버지의 몫이었다. "아내가 수차례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장기 입원을 하자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다"는 정 할아버지는 "경제적 형편 때문에 아이들을 대학에 못 보낸 것이 지금도 한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루하루 아내를 간호하다 보니 30년 넘는 세월이 훌쩍 지난 것 같다"는 정 할아버지는 58세 때 회사를 정년 퇴직한 이후에도 10여 년 간 매일 노동일을 하며 할머니 병원비를 대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10년 전인 지난 95년. 할머니 병 간호를 하던 할아버지가 자신은 제때 식사를 챙기지 못해 위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수술 경과가 좋아 지금은 건강한 편"이라는 정 할아버지는 "내가 아프면 아내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자 아프지도 못하겠더라"고 회고했다. 이 할머니는 지금도 수술 후유증에다 골다공증, 위장질환 등으로 거동하기가 불편한 상태. 정 할아버지는 "아내가 침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매일 한약방으로 데려가는 것이 가장 큰 일과"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아내를 간호하고 아내보다 먼저 죽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니 늙지도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의료보험이 안되는 검사 항목이 너무 많아 병원비 마련이 너무 힘든다"는 정 할아버지는 "아내가 아프면 남편이 아내를 간호하는 것이 당연한데 상 받을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고 환하게 웃었다. 이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얼굴만 봐도 미안한 마음뿐 "다시 태어나면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 할아버지를 괴롭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나는, 그리고 우리는 왜 살고 있을까요? 그저 우리들 자신이 숨을 쉬며 살아있기에 살아가는 것일까요? 지금 당장 나 자신에게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유식한 척 "삶의 이유를 알기 위해 살아가노라"라고 대답하면 되는 것일까요? 살아가는데 무슨 이유 따위가 필요할까마는, 지친 하루를 보내고 인터넷을 켜면서 뉴스창에 작게 실린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 나는, 그리고 우리는 왜 살고 있을까요? 중간고사 둘쨋날을 보내며 고3의 주저리주러리~ 였습니다 _-;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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