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갖고 와" 이승연 눈물의 사죄 거부당해 “사진 갖고 와! 불태워야 사과 받아주겠다.” 탤런트 이승연이 ‘위안부 영상 프로젝트’ 파문에 대해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눈물로 사과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승연은 17일 오전 11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의 ‘나눔의 집’을 찾아가 이곳에 살고 있는 일본군 강제 징용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과했다. 이승연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눔의 집’ 앞의 자갈밭 위에 무릎을 꿇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라며 울먹였다. 그러나 ‘나눔의 집’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할머니들은 “영상 프로젝트에 쓰려고 찍었던 사진을 모두 가져와 이 자리에서 불태워야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며 그녀의 사과를 거부했다. 피해자 할머니들은 그녀가 오기 전만 해도 “우리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게 괘씸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진심으로 사과하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이승연의 방문에 대해 비교적 호의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사과를 하러 온 이승연이 문제의 팔라우 촬영 사진의 폐기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자 강경한 거부 입장으로 바뀌었다. 이승연은 할머니들의 완강한 거부에 부딪히자 “그러면 사진을 갖고 다시 와서 사과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10분 만에 ‘나눔의 집’을 떠났다. 이승연은 이날 오전 9시께 그녀가 살고 있는 서울 옥수동 H빌라 주차장에 나타났다.그녀는 무겁고 침울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흰색 SM5 승용차에 타고 ‘나눔의 집’으로 향했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블라우스를 입은 이승연은 화장기 없는 맨 얼굴에 머리를 뒤로 묶은 모습이었다. 특히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말해주듯 얼굴이 푸석푸석했고 눈이 붉게 충혈된 채 부어 있었다. ‘나눔의 집’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께부터 2∼3차례에 걸쳐 이승연 측으로부터 ‘직접 찾아가 할머니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는 요청이 왔다고 한다. ‘나눔의 집’ 안신권 사무국장은 “오후 7시께 할머니들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꺼냈는데 할머니들은 ‘만나러 오겠다는 사람 막을 필요 없다. 사과하면 받아주고 아니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며 방문을 승낙했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은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에 의해 성적 희생을 강요당했던 강제 징용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지난 92년 10월 문을 열었고, 95년 현재의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자리잡았다. 총 850여평의 대지에 98년 개관한 역사관을 포함해 300여평의 건물이 있고 12명의 피해자 할머니가 살고 있다. /광주(경기)=전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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