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억짜리 전세집에서 살고 있는데, 2년 계약에 1년이 조금 더 남은 상태였습니다. 이제 곧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집 물건들을 정리하고, 집을 빼려고 했죠.
집주인의 동의하에 집을 내놓고, 계약이 체결이 된 상태였고요.
그래서 어제 (토요일) 이삿짐 센터에서 와서 짐을 싸고 있는데, 이사 오기로 한 새끼가 계약을 파기 했습니다. 썅... 못온다고 하더군요. 이삿짐 반쯤 싼 상태에서... (부동산 주인이 와서 알려줌)
머 물건들 다 정리하고, 부모님 집에 이사짐을 다 쌓아 놓을 계획이라서, 전세금을 못 받는 것은 좀 짜증나지만 머 사실상 피해는 없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전세 파기한 사람이 놓고 간 300만원인데요... 왜 300만원만 받고 계약을 했는진 알 수 없지만, 아무튼 300만원입니다.
이걸 주인이 갖는 다고 합니다. 사실상 만약 제가 여기 전세를 뺴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라면 계약 파기로 인해 완전 개피 보는 상황이였죠. 이 때 주인이 계약금을 다 가져가는 것이 맞나요? 주인은 실제로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상태임에도요?
그래서 제가 주인한테 전화를 걸어서, 그럼 이사 비용이나 복비는 혼자 내시면 안되냐고 하니까 싫다고 하네요. 그럼, 이 상황에서 피해 보는 사람은 나 아니냐고, 전세금 1억 바로 줄수 있냐고 하니까 갑자기 조낸 성질 내면서 집이 안나갔는데 전세금 1억을 어떻게 주냐고... 그래서 그럼 저는, 이삿짐은 다 쌌고, 집은 뺴줬는데, 전세금도 못 받는것이 말이 되냐고... 그랬더니 집 주인이 그건 당신 사정이고.. 어쩌구 존나 짜증나게 말을 합니다.
300만원 다 달라고 하는게 아니고, 이사비용 이라도 내거나 복비라도 내라고... 아무튼 죽어도 싫답니다. 계약 파기한 새끼가 집 주인이라 계약을 한거라 300만원이 집 주인한테 있다고 해도 이해 할 순 있지만, 이새끼가 말하는 태도나 행동이 존나 괴씸합니다. 갑자기, 머 장판도 뜯어져 있다고, 벽지도 새로 할거 같다니... 어쩌구 하면서 집을 왜 글케 더럽게 썼냐고... 이딴 개소릴 해대지 않나... 300만원으로 그거 할꺼라고... 제가 보기엔 장판 10만원, 벽지 5만원이면 충분 할 거 같은데... (진짜 모퉁이에 쪼금 뜯어짐)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이 상황에선 집주인이 돈을 다 먹는게 맞는거고, 전세금은 다음 세 들어올 사람 생길때 까지 못받고, 이러는게 원래 맞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