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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인권을 무시해도 된다면, 무상급식도 철회해야 맞다.
게시물ID : sisa_563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연비
추천 : 1/5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12/05 05:13:34
일부러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써봤습니다.
 
당연히 무상급식은 지속되어야 하고, 무상교육까지 이루어져야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소수자 인권에 대해 말실수 한점을 놓고 갑논을박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요.
 
진보는 분열로 망하느니, 그래도 박원순이니까 지지해줘야 한다느니 어처구니 없는 댓글들이 난무하네요.
 
"시장이니까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 기독교단체의 표를 의식 안할 수 없으니 무조건 옹호할 수는 없는거 아니냐"
 
성소수자에 대한 똑같은 질문을 새누리당에게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오히려 새누리당에서는 소수자와 평등주의자들의 표를 생각해서 함부로 말하지 못할겁니다.
 
표만생각하는 새누리당과 무엇이 다른건가요?
 
다수의 표를 생각해서 소수의 인권을 무시해도 된다면, 무상급식도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학교 한학급에 애들 밥값 못내주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어렵게 사는 가정이 많다고 해서 아주~ 넉넉히 잡아줘도 10% 이내 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비싼 과외는 못시켜줘도 밥값 정도는 내줄형편이 되요.
 
그럼 이들의 표를 의식해서 무상급식 없어도 될까요?
 
또 새누리가 주장하는것처럼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하면 어떻게 될까요?
 
밥 못먹는 10% 중에 절반은 공짜밥 먹는거에 대해 수치심을 느낄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그래도 나라에서 밥먹여 주니 고맙다고 하겠죠.
 
그럼 5%를 위해 무상급식을 해야 하나요? 95% 의 표를 의식해서 무상급식을 포기해도 되나요?
 
대한민국에 실향민이 살아 남은 사람이 많이 남지 않았으니, 통일은 안해도 되나요?
 
오유에 자주 올라오는 글이 있죠?
 
내 얘기 아니니까 모른척 했더니, 나중엔 결국 내 차례가 오더라...
 
시장이니까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구요?
 
반대로 시장이니까 말 한마디 똑바로 해주면 세상이 바뀝니다.
 
무서운건가요? 표를 잃을까봐?
 
삼성과는 비교도 안되는 회사인 애플의 CEO 는 커밍아웃을 했죠?
 
애플 CEO 는 자신이 말한마디가 얼마나 큰 파급을 미칠지 몰랐을까요? 안무서웠을까요?
 
전세계 애플 소비자들이 얼마인데, 전세계 애플로 인해 먹고사는 하청업체들이 얼마인데요.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라구요? 애플 CEO 정도되면 굳이 내놓고 커밍아웃 안해도 보안철저한 특급호텔에 숨어서 사생활 하며 살수 있을텐데요?
 
"아이폰 6 사면 게이야" .. 소비자들이 이러던가요?
 
아이폰은 이 사건과 별개로 잘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일부 애플 소비자들이 등을 돌린건 그가 게이라서가 아니라, 핸드폰 자체에 결함, 안드로이드 진영의 발전 때문입니다. 
 
투표도 마찬가지 입니다. 박원순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그의 정책의 진실성과 당위성 때문입니다.
 
박원순이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표를 의식해서 계산적인 사고를 보이고,
 
자신의 공약을 맘대로 뒤집는 발언을 한다면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떨어져 나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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