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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고 짭쪼름한
게시물ID : cook_127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할게요
추천 : 10
조회수 : 107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2/05 11:34:36
 
김장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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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종일 재워둔 배추 꽁다리를 다 짜르고 (자르는 사진은 칼이 있어서 위험해서 뺐어요 우리 오유님들 심신 보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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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아침에 일어나서 조물조물 무쳐놓은 김치 속도 정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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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풀이랑 고추가루랑 액젓이랑 등등 넣고 숙성시켜놓은 양념도 꺼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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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에 빠지면 섭섭한 굴도 꺼내고 (무치면서 1/3은 주워먹은 듯ㅋㅋㅋㅋ)
 
20141205_090545.jpg
 
빛의 손놀림으로 챡챡챡챡 무쳐줍니당.
속 채우고 절반은 굴넣고 절반은 굴 뺀 상태로 배추 끝 잎으로 돌돌 말아서
(사진은 어무니가 찍어주심)
 
20141205_091303.jpg
 
통에 담으면 끝!!!!
 
 
 
 
이대로 그냥 가기 아쉬우니까
 
20141205_094040.jpg
 
무수분 공법으로 약불에 50분 뭉근히 삶듯 찐 앞다리살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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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질.... 캬 쫄깃 쫄깃 야들야들
 
20141205_093412.jpg
 
그냥 먹기 아쉬우니 부추랑 양파 넣고 갖은 양념해서 조물조물 무쳐주고
 
20141205_094918.jpg
 
같이 한상 차려서 흡입!!!!!!!!!!!!!
 
 
 
 
아 배불렀네요.
김치는 총 21포기 했는데 배추가 커서 포기당 4쪽 씩 나왔어요.
작년에는 포기당 2쪽 나왔는데ㅋㅋㅋㅋㅋㅋ
한 쪽은 여태 무료 커피 신세 졌던 오라버니께 드리고
두 쪽은 수원에서 고생하고 있는 ㄴㅈㅊㄱ한테 보내려고 따로 챙겨놨네요
 
 
이상 28살 여징어의 수육을 먹기 위해 하는 김장 끝!!!! 아이고 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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