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질문] 거울로 보는 본인의 눈이 무서운 이유?
게시물ID : panic_92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크블루
추천 : 11
조회수 : 3551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7/02/02 23:24:09
옵션
  • 본인삭제금지
안녕하세요.
평소에 생각하던건데 아까 소름이 끼쳐서 여기 질문을 올려봅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전 깜짝 놀래키는 종류만 아니면 공포물도 잘 보구요, 다크다크한 것도 좋아합니다.
로어같은 것도 좋아해서 예전에 집에 불꺼놓고 혼자 3일밤낮 로어만 하루종일 본 적도 있어요.
무서운 작품 봐도 악몽같은것 안 꿔요. 주변사람들에게 겁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듣구요.
어두우면 무서운게 아니라 편안함을 느끼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전 제 얼굴을 못 보겠어요.
이게 어려서부터 그랬는데, 거울 속 저를 보고 있으면 소름 끼쳐서 저도 모르게 눈을 돌리게 되요.
이게 제가 오징오징해서 그런거면 그나마 나은데, 전 거울 속의 제 눈이 그렇게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전 거울을 거의 안 봐요. 거울 볼 일이 생겨도 제 눈은 절대 안보려고 노력해요.
아까 화장실 갔다가 거울 속 제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거울 속 제 눈을 보자마자 소름이 쫙 끼치더라구요.
그런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내가 왜 내 눈을 무서워해야 하는거지?'란 생각으로 '보다 보면 괜찮을지도 몰라' 하고 계속 봤어요.
결과는 지금 소름끼쳐서 여기 글을 올리고 있네요..
어려서부터 그랬던거라 계속 저런 생각을 하면서 무서운게 가시면 또 보고, 가시면 또 보고 그랬는데 이번에도 그랬네요.

공포물에 면역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 얼굴이 그렇게 심각하게 공포스러운것도 아닌거 같은데 왜 거울 속 제 눈을 전 못 보겠을까요?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시면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아님 어떤 심리나 정신작용때문에 이럴 수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