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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출처 : https://youtu.be/Vaq7rZxJW-k
구석본, 별
멀리 있는 것은 빛난다
멀면 멀수록
그 빛은 영롱하다
이승의 몸으로는 다가갈 수 없는
그대
서영처, 달밤
저렇게
외로운 높이에 걸린
등을 본 적 있소?
부재중인
한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조성범, 그리움
산중을 걸어가는 산바람
산속에 핀 솔향 물고
빛깔의 잔해 덤불길 따라
그리움의 시간이 그득 피어나네
김재진, 꽃 자국
꽃 핀다
나는 아무 말 할 수가 없다
아무 노래도 부를 수가 없다
기어코
지고 말 저것들이 온몸에
자국을 낸다
이우걸, 아직도 거기 있다
쓰다 둔 수저가 아직도 거기 있다
내 꿈의 일기장이 아직도 거기 있다
어머니 반짇고리가 아직도 거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