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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절은 쓰면 쓸 수록 그 빛이 바래는 듯합니다
게시물ID :
readers_9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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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라케
★
추천 :
3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13 17:24:17
언젠가 자신이 쓰던 소설에서 쓰이던 구절이
표현이, 글귀가
스스로 좋아하던 작가의 글임을 알았을 때,
그리고 그 아름다움과 소름끼치는 듯한 느낌이
전혀 남다를 때,
말도 안될 정도로 천박하기 그지없는 느낌일 때
그 글귀가 바래고 그 자리에는 허무함과 자괴감이 피어납니다.
가슴이 저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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