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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 독백
게시물ID : music_103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동
추천 : 0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06 04:36:03



어느 날 나에게 찾아온 새벽이
정지해 있는 들풀과 어린 나무가

말하지 않고 내 마음을 움직였다
너무나 조용히 나를 어루만진다


점점 밝아오는 두렵게 환해지는
용기가 없는 나를 다시 느낀다

눈 앞엔 점점 뚜렷해지는 모든 것
불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는데

한껏 찌들은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나에게도 싱그럽게

다가와 나에게 용기를 줘
이제는 울고 싶지가 않아

다가와 나에게 용기를 줘
이제는 울고 싶지가 않아


우리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져
그리운 사람들 모두 떠나가겠지
두려움과 슬픔 내게 찾아오겠지


한껏 찌들은 견딜 수 없을것 같은
나에게도 싱그럽게

다가와 나에게 용기를 줘
이제는 울고 싶지가 않아

다가와 나에게 용기를 줘
이제는 울고 싶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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