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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923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요미요★
추천 : 1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8 00:31:29
잠은 안오고 우울하고 비가 와서
비오던 그날밤이 생각나 썰풉니다
때는 2015년 5월.. 꽃피고 날이 점차 뜨거워질 무렵<
뜨거워지는건 날씨뿐만이 아니었으니..
그것은 바로 윗집 신혼부부였습니다.
비가오는 날 밤 올빼미족인 글쓴이는 새벽에 잘 생각하며 오유중이었습니다.
11시 30분경 아흣한 소리가 들려와서 '오잉? 나의 음란마귀가 실체화 되었나?' 하던 무렵
커플의 번식행위소리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글쓴이는 야구동영상을 제대로 본적 없지만
아마..야구동영상에서 나오는 소리는 저런게 아닐까
시청각 자료가 아닌 청각자료를 즐기고..(쿨럭)
그리고 그 소리는 12시가 됨과 동시에 끝이났죠.
한창 신혼이라 오늘 좀 심했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 소리는 몇주간 매주 토요일 같은 시간에 반복되다
나중엔 새벽 2시넘어서까지 들려오더군요..
처음엔 두근두근 듣는재미가 있었으나
새벽까지 들리는 그 리어.ㄹ....한..소리는 글쓴이를 불 편하게 했습니다.(어색한 띄어쓰기는 기분탓입니다)
그러나 그건 저만이 아니었나봅니다.
비오는 토요일 윗집부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여름을 맞이하고있었는데
앞동의 익명의 아저씨가 소리칩니다
"잠좀 자자 잠좀! 낮에해 새벽에하지말고 이**들아!!"
"아흐 흐앙 앙! 그만하라고!!"
그때의 통쾌함과 아쉬움이란..
그리고 아저씨의 성대모사 실력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후 부부의 여름소리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 다음 주 이삿짐 센터의 소리를 들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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