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의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적습니다.
명사
(1) 특정한 개인이나 단체 등의 사상, 정책 따위에 찬동하여 도와서 힘을 씀. 또는그 도움.
(2) 붙들어서 버팀.
성소수자를 지지해달라는 말이 성소수자의 정체성을 응원해달라는 말처럼 들리기는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뼈아픈 의미도 있습니다.
성소수자는 말 그대로 소수자입니다. 사회의 소수자, 사회에서 거의 존재하지않아 관심도 없을뿐더러 넓은 의미로써의 '폭력'에도 누군가의 관심이 없다면 그 폭력을 그대로 혼자서 품고 앓아야하는게 소수자입니다.
유교적 사상과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이성애자 중심의 교육, 지금의 거대한 교회까지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 성소수자들은 거대한 반대집단에 늘 조그만하게 하지만 큰 목소리로 대항해왔습니다.
'동성'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포옹을 하고 사랑을 나누고 결혼을 하는 등,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한게 성소수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이라서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폭력을 당해야한다는 현실에 그 '누군가'는 늘 성소수자보다 많습니다.
성소수자들이 누릴수있는 권리를 지지해달라는게 아니고
누구나 기본적으로 누릴수있는 권리를 지지해달라는겁니다.
그 권리가 성소수자들에게 필요한 권리이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는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함께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권리'를 외쳐달라는 의미입니다.
성소수자이기 때문에 보장받아야 하는것이 아닌
인간이기에 보장받아야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