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사람들
학도병이라는 이름으로
한국군이라는 이름으로
유엔군이라는 이름으로
50. 6. 25 동족을 향해
탱크 총으로 무장하고
김일성과 그 앞잡이
곤히 잠든 새벽
남침해온 공산군
빨갱이들을 막아낸
그 때 그 사람들
민족 국가 지켜낸
모두가 영웅들인데
영원히 잃을 뻔한
자유 대한민국을 찾은
이젠 그들 몇 남지 않은
그리고 당시 전쟁고아
눈물로 나날을 살아온
그들도 지금은 칠 팔순
한 번의 전쟁이 이처럼
무서운 결과를 만들었는데
뻔뻔한 얼굴 그들 반성도 없는
또 그 때 그 사람
자유민주주의 찾으려고
대학생들의 4.19 의거
자유 아니면 죽음 달라
목소리 높였다가 희생
우이동 산골짜기에
그때 희생한 이 잠든
독재 앞에 맨몸으로
마주 선 젊은이들은
지금 칠팔십대 청춘
그 당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
고무신 한 켤레 유혹
그렇게 그들에게
독재 빌미 제공했던
지금 모두 노인이 된
민지 민준을 믿는 시대
88 올림픽을 지나
경제가 꽃피던 시절
2002년 월드컵 신세대
꽃피는 새천년 시대
2000년 전후 태어난
그 세대를 민지 민준
지금 그들 세상의
주인공이 된 그래서
그들에게 향한 희망 큰
제발 편 가르지 말고
순수한 제 능력으로만
세상 주인공 되는 시대를
더러는 누구 챤스로
기회 잡고 큰소리하는
불공정이 극에 달한 지금
더러는 제 편도 돌아서는
갖가지 이유로 민지 민준이
화가 단단히 났단 말 있는데
이제는 믿을 곳이 너희들뿐
민지 민준아 너희들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