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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게 답해야하죠?
게시물ID : gomin_92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맛사과
추천 : 4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10/30 02:59:07
안녕하세요 오유에 가끔 들리지만 오유인이라면 안생겨요 라는 말때문에

오유인이 아닌척 하는 사람입니다.
어제 여자친구랑 싸웠는데요, 처음엔 여자친구가 왜 화가 났는지 몰랐습니다.
장거리 연애이기 때문에 전화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가 밥을 먹는 도중에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으면서 
전화를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안좋아지는겁니다. 
'너 나한테 잘못하고있는데 왜 못알아채냐' 라는 식의 말

저는 그것도 모르고 혼자 재잘재잘 거렸죠 
막 밥을 다 먹고 이제 끊으려고 하는데 목소리가 안좋아서
"XX야 왜그러노? 문제있나?" 라고(둘다 부산사람입니다.) 물었더니,
뭔가 기분이 나쁘데요. 저는 또 얘가 집에 가다가 어떤 놈이 꼴아봐서그런가
해서 그렇게 물어봤더니 꿍! 하고 있는겁니다.

"야 혹시 내가 뭐 말실수 한거있나?" 라고 했더니 그렇데요.
고민 고민하다가 내가 밥을 쩝쩝 먹어서 소리 듣기가 불편해서 그런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래요, 그래서 하도 답답해서
"야 내가 뭐 잘못했노 좀 갈켜도!" - 나
"야 니는 니가 뭐 잘못했는지도 모르나! 곰곰히 생각해봐라" - 여친
"아.. 내 진짜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겠다 이번 한번만 봐도, 내가 뭐 잘못했는데?" - 나
"니 내 좋다면서 그런것도 못알아채나!!"

환장하겠습니다.. 아놔...
그래서 결국 수만가지의 물음을 던진 끝에 제가 잘못한 것은 자기 집에가고있는데
저혼자 밥먹은것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갸 퇴근시간이랑 저 도서관마치고 집에와서 밥먹는 시간이랑 얼추 비슷해서 밥먹으면서
통화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날따라 제가 일찍 밥 먹은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었군요...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해야 자기가 잘못한걸 알수있나요?? 다른 남자분들은 그런거 빨리 캣취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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