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새정부가 출범하면 우리부터 달라져야 할것입니다.
게시물ID : sisa_923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래용
추천 : 4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8 14:32:59
이번 정부가 어떤 정부케치프레이즈를 어떻게 정할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정부..라고 하기에는 정당 이름이 관여하기때문에
 
함께하는 정부..가 어떨까 싶습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정부이기도 하고..
정부를 꾸려나가기위해서 협치를 워낙 강조했기때문에 야당도 함께하는 정부가 어떨까 싶네요.
 
 
어쨋든..
 
젊은 시절 DJ 참여정부를 보냈습니다.
물론 그 시기에 힘든 시기를 보낸 분들 있습니다.
제 주위에도 많습니다.
그분들의 노무현 증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금처럼 모두가 힘든경우 박근혜에 대한 분노보다 더 강합니다.
이미 참여정부 이후 10년이 지나고 많은 지표와 사실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증오를 쏟아냅니다.
이분들하고 이야기해보면 상대적 박탈.. 상대적 패배감이 증오하게 된 원인입니다.
 
저는 우리가 투표만 꼭 한다면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걱정인건 참여정부의 재림이 될것이라는 기시감입니다.
정책적 실수.. 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야당의 공격과 언론의 보도, 그리고 야당지지자의 비난에 하다못해 같은 편의 공격에도
쉽게 쓰러지는 토대가 문제입니다.
 
취임 첫날부터 공격이 계속될것입니다.
국민들은 우리가 판을 깔아줬으니 이제 너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이제 다시 비난모드로 전환할것입니다.
경제가 힘들면 그걸 가지고 물어뜯을 것이고.. 안보가 힘들면 그걸 가지고 물어뜯을것입니다.
불과 몇개월전 명박이와 근혜가 망쳐놓은건 생각조차 하지 않을것입니다.
 
새누리가 DJ 참여정부를 보고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했습니다.
그 10년전이 바로 IMF가 벌어지게 만든 시대인데 말이죠..
거기서 누구도 그게 거짓이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도, 심지어 지지자들도 외면했습니다.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개혁하는것
정부혼자서 하는게 아닙니다.
국민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그럴겁니다.
경제가 어렵다.. -> 명박 근혜가 망쳐놓은게 워낙 많다 -> 언제까지 지난 정권에 덤터기 씌울건가 -> 무능한 정권 -> 잃어버린 5년..
이런 쳇바퀴를 돌다보면 다시 정치에 등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질겁니다.
 
이 문재인 정부를 만든 유권자라면
5년간 이 정부가 지탱할수 있게 믿고.. 도와주고..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쓴소리를 하지말라는 건 아닙니다.
쓴소리도 봐가면서 하라는 말입니다. 적당히.. 정신 차리고 다시 일어서게끔..
 
노무현을 당선시키고 불과 2년안쪽으로 노사모가 조금씩 깨져갔고, 지지하던 커뮤니티가 돌아섰습니다.
옹호하면서 십자포화를 견디던가
돌아서서 같이 비난하던가.. 거의 둘중 하나의 길을 가야했습니다.
 
수많은 지지단체가 하루가 멀다하고 지지선언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차하면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것이며..
여러 커뮤니티도 건수터지면 어짜피 저놈이 그렇지..라고 비난할 것입니다.
 
이번 정부는 운명을 함께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하는 일이 있으면 같이 잘한것이고
못하는 일이 있으면 정부의 책임뿐만 아니라 국민도 책임을 같이 졌으면 좋겠습니다.
고통분담도 같이.. 성과도 같이..
 
저는 5년간 욕먹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지지를 권유하고 그 책임을 5년간 지려고 합니다.
 
내일이면 우리는 새 세상, 새 정부를 가지게 되지만 그 길은 쉽지 않을겁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시대를 기대하면서 내일을 기다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