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습기 찬 화장실 문을 열지 말고 건조해지기 전에 서둘러 보습을 하라는 뷰게 글을 보고 일주일 정도 실천해봤어요.
어릴 적부터 피부 밑을 무언가가 기어다니는 듯한 가려운 느낌 때문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긁어도 시원해지지 않아 살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보습을 해도 금세 가려워지고 특히 겨울철 밤이 되면 긁느라 잠을 못 이루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어요.
그런데 샤워하고 나서 재빨리 얼굴과 몸에 후드리챱챱 보습을 해준 뒤로는 간지러움이 거짓말 같이 사라졌어요! 원래 끝나자마자 문을 확 열어제껴 시원한 바람 맞는 걸 좋아했거든요. 바세린, 세타필, 피지오겔 등 좋다는 거 이것저것 발라봐도 계속 가려웠는데, 요즘 바르는 건 싸구려 바디로션임에도 가렵지 않네요. 오늘 어머니께 피부 엄청 좋다고 칭찬도 들었어요. 기초 화장품은 동생이 쓰다 만 로드샵 제품 대충 쓰고 있어서(...) 추천해드리지는 않을게요.
내년 봄에는 콤플렉스인 다리 흉터가 줄어들어서 치마를 더 자주 입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뷰게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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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스킨 하고 나면 팔이 너무 아파.. 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