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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타클했던 자동차 자가정비...
게시물ID : car_92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폐인라이더
추천 : 11
조회수 : 12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2/20 14:39:08
와이프가 차를 사용한후 저에게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마치 용접을 하는듯한... 그리고 탄내도 나눈것 같다" 라고 추상적인 이해안되는 표현으로 그러니 해결해라 라는 명령이 떨어젔습니다.
죽시 출동하여 차 상태를 확인해보니 가속패달 사용에 따라 마치 터보엔진 에서나 들릴법한 공기를 빨아드리는듯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것도 이상하게 조수석 통풍구쪽에서 말이죠... 예전 디젤 터조차량 엔진오일 교환후 정비소에서 실수로 엔진룸내 에어밴트를 안꼽았을때 들어봤던 소리 같다는 먼 과거의 기억과, 얼마전 차량 출력 저하,저속 엔진 꺼짐 증상으로 산소센서 교환을 했던 기억이 겹처 나면서 혹시 정비후 결합 불량으로 진동에 의해 빠진건가? 라는 생각에 날자 계산을 해보니 아슬아슬하게 3개월이 지났더군요...(일반적 수리후 수리부분에 대한  정비소 자체 보증 기간이 그정도라 기억해서) 
일단 돈이 들어갈듯 하니 후순위 정비로 밀어놓고 조수석 애어밴트라면 에어컨 필터와 가까운곳이니 일단 그것부터 갈아보자 라는 현실 도피를 선택합니다...(안간지 1년은 넘은건 함정, 에어컨이 엑셀과 무슨 연관이...)  열심히 글러브박스를 뜯어내고 에어콘필터를 꺼내는 순간 '그래 너때문이야 너때문에 소리가 난게 분명해!' 라는 변명을 할수 있을법한 비주얼의 네모난 괴 물체를 마주하며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을 시전하다 나사산 하나쯤 빠가나도 괜찮잖아? 아~~ 볼트사러가기 좋은 날씨다 라는 거만함을 피우며 작업을 완료... 테스트를 위해 다시 시동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도피로는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수 없다는 교훈을 주며 증상을 사라지지 않고 덤으로 휴대폰 네비와  음악을 듣기위해 설치한 블루투스리시버는 잡음을 내며 신경을 거슬리게 합니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라 전원채로 빼버렸고......... 
증상은 귀신같이 사라저버렸습니다.....????!!!!!!!!!!
다시 전원을 꼽고 살펴보니 리시버에 전원이 안들어온 상태이긴 하지만 전원 노이즈가 타고 들어가고 있는지 aux케이블이나 전원을 제거하지 않는한 잡음과 엑셀시 알터노이즈로 추정되는 소리가 터보 흡기소리와 비슷하게 들렸던것입니다!
마침내 차를 돈 안들이고 해결봤다는 기쁨에 싱글벙글 공구와 괴 물체를 봉지에 밀봉한후 웃으며 리시버를 주문하며 오늘의 자가 정비를 마첬습니다.
근데 찝찝한 이 기분은 뭘까요?? 차에 돈들어갈거라는 생각에 우울했다 돈 안들이고 고친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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