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저번주 토요일 3월6일 오후 4시~5시경 저는 아는형과 지갑을 보러 애경백화점을 가려고 에스컬레이터쪽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커플이 새하얀 강아지를 끌고 다니더군요. 처음엔 강아지가 진짜 새하얗고 귀여워서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강아지가 오줌을 쌌습니다. 그걸본 강아지주인중 남자가 남들이 피해가지 않게 자기가 발로 가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아. 매너좋네? 라고 생각하는 찰나.. 어라? 그냥 가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뭥미..;; 닦고가야지 젊은커플..;;;;;;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많던 길 한가운데에 강아지가 오줌을 싼것을 방치하고 그냥 도망갔습니다. 저는 멍하니 어이가 없어서 보고있었는데 바로뒤에서 어떤 여자두분이 오시더니 주저하지 않고 바로 휴지로 닦는것을 보았습니다.
제 성격이 무단횡단못하고, 쓰레기 아무데다가 못버리는 성격이라 그런 선행?을 하시는분을 보면 진짜 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