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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커뮤니티 대선전…뽐뿌vs일베 '맞짱'
게시물ID : bestofbest_92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만유니폼
추천 : 381
조회수 : 35320회
댓글수 : 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12/18 12:47: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15 03:07:41

18대 대통령선거가 막판에 네거티브 난타전을 벌이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사이버전쟁이 벌어져 주목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친여 성향을 보이며 여당 후보를 지지해 왔다는 의심을 받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고(일베)가 뽐뿌, 알러브사커(알싸), 쭉빵카페, 엠엘비파크, 오늘의 유머 등의 커뮤니티와 카페 회원들로부터 대규모 사이트 공격을 받았다.

이같은 커뮤니티의 공격은 '일베' 회원들이 계획적으로 타 커뮤니티 사이트를 방문해 특정후보에 유리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는 공세를 펼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본격화되었다.    

일베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라는 것 외에 운영주체가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며 노골적이거나 직설인 표현보다는 패러디를 중심으로 한 풍자와 조롱으로 네티즌의 호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직접적으로 여당 후보를 옹호하거나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글이 넘쳐나자 다른 네티즌의 공격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지역 비하

◆…일베 게시판에 게시된 특정지역 비하 게시물

일베 게시판에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사건 보도만을 골라 올려 해당 지역 사람들의 윤리성에 문제가 있다는 인상을 주거나 홍어·좌좀(좌익빨갱이 좀비라는 약어) 등의 원색적인 단어를 써가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글이 게시되자 역풍을 맞고 있다. 

일베 사용자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네티즌들이 공세를 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13일 '국정원 여직원 가택 점거' 사건과 함께 ‘댓글 부대’ 운영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터이다.

일간베스트에 대한 공세에 가담한 커뮤니티 가운데 뽐뿌는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로 유명하며 알싸는 국내 최대 축구 동호회로 회원만 130만명에 육박한다. 쭉빵 카페는 다이어트나 메이컵 등을 공통 관심사로 하는 미용관련 10대와 20대 여성커뮤니티로 알싸보다 더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늘의 유머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유머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사이트다.

공격 내용

이외에도 루리웹, 소라넷, 이종격투기, 싸커라인, SLR클럽, 클리앙 등 남성 유저위주의 커뮤니티는 물론 평소 여성 비하하고 조롱해 불만을 품고 있었던 소울드레서, 베스티즈, 여성시대, 뜨개질나라 등의 여성커뮤니티 그리고 해외 연예 갤러리 이용자들까지 일베 공격에 가담했다.

이번 일간베스트에 대한 공격에 나선 커뮤니티는 그동안 정치적인 색채를 거의 드러내지 않았으며 서로 공통점도 없는 커뮤니티여서 특이한 현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가 사용하는 용어도 특이하다.

일간베스트저장고의 회원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정치성향을 주입시키는 활동을 '산업화'라고 이름붙여왔다. 이에 반발한 타 커뮤니티는 일베에 대한 반격을 가하는 '일베털이'를 강행하면서 그들의 활동을 '농업화'라고 부르며 정체성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이번 사이버전의 공격은 일베 회원들이 먼저 시작했다. 일베사이트에는 지난 11월23일 ‘다음카페 아이러브사커(이하 알싸) 산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방안’이란 지침을 내리고 “회원이 100만이 넘는 곳으로 이곳을 산업화 시키려면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최소 매달 100명 이상의 알싸 조직위를 구성해 카페를 점령하자”고 적고 있다.

이들은 다른 커뮤니티나 사이트에도 비슷한 방법을 동원해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나타내 마찰을 빚으면서 이들 회원들로부터 ‘반일베’ 분위기를 팽배하게 만들었고 이번 동시공격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용량

한편 일베라는 사이트가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명이 동시 접속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접속속도가 약간 느려진 것 외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과 관련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베 운영자의 정체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막강한 서버용량과 트래픽을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가 감당해 냈다는데 따른 놀라움이다.

http://www.joseilbo.com/news/news_print.php?uid=164661&class=54&Stext=A%26%231018%3B%A1%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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