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주의]
[못된년 주의]
첫사랑은
어떤의미로든 참 대단한 녀석이었다.
못생겼는데도 그런건 별로 중요한게아니었다
난 빠른생일
그아이는 1년 늦게 입학한 터라 2살차이가 났었다.
나는 괴상한 외모도 있었지만 전자과 몇 안되는 여자중 한명이었던 데다가
수화부?! 공연에도 나간적이있어서 전교생 앞에서 공연도 한터라 원치 않아도 얼굴이 눈에 띄었었고,
(그보다 치마교복입고 펌프를 더블뛰는 여학생이 옆학교 남고랑 공고 통틀어 나밖에 없었으니까..)
학생부나 선생님들께 이쁨받고 있었기때문에 소문이 안날래도 안날수가 없었다.
얼마나 붙어 다녔는지..
2년 내내 그아이는 날 집에 데려다 주었고..
우리집이 가난할때라 걸어서 집에 가는길에 그아이와 손을 잡고 기울어져 가는 하늘을 보며 이런저런 잡담을 섞어가며 집으로 가곤했다.
지금생각하면 그런사람 또없지...
얼마나 유명 햇냐면 ..
지금도 학교에 인사드리러 가면 그아이 안부를 물어보곤 하신다.
친구말론 딴여자아이와 교제중이라는데 난 모르겠고...
고등학교 내내 그녀석과 붙어 다니다 보니 내 고등학교 시절은 그아이와 관련되지 않은 추억이 없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나는 수원에 모전기회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그아이는 성수동에 사무기기 회사에 입사하게된다.
매일붙어 다니던 녀석들이 떨어지게 되니..
안그래도 매일 투닥거리던 녀석들은 어긋나기 시작한다.
매일을 채우던 그아이에 목소리도 줄어들었고
매일 함께하던 추억도 옆에 없었다.
그리고 난 멀청함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그아이에게 이별을 고한다
이유는 딴남자 못만날까봐 였지만
이게 얼마나 멍청 했는지...
딴남자와 교재 하고있다고 거짓을 말했고...
그아이는 정말 충격을 받고는 우린 헤어졌다.
어쩌면 벌받은거겠지..
그남자와도 정리하고 난 미친듯이 매달려 그아이와 다시 사귀게 된다.
다시만날때는 좋았지만..
사실...우리는 우리모르게 정리는 하고 있었던것 같아..
서로가 서로에 대해 생각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아마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아이 입장에선 난 천하에 ㅆㄴ이었을거고
난 죄책감에 다시만나 내가 ㅆㄴ이었다는것만 확인한 꼴이지만..
그렇게 헤어지고는 공부한단 핑계로 본가에서 독립해서 나왔고..
친구들이 정말 괴로울때마다 피우던 담배 뭐가 그렇게 좋냐며 태우게 된게...
아재.. 8년째네..
착한척하긴 싫지만..
나도 나스스로 반성할 시간은 필요햇으니까...
중간중간...
담배끊을 기회를 엊긴 햇지만...
시작한 계기가 너무 크다보니 쉽게 끊을순 없더라구..
아마 ...
내가 담배를 끊는다면 정말 내가 날 용서하고
나를좋아하는 사람과 만날 때겠지?
그러니까..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