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지나간다 여징어가.
형형색색의 징어들이 교대역을 교차한다.
한 불쌍한 남징어.
여징어를 볼수는 있으나 아니, 보이긴 하나
만질수없고, 말할수도 없으니깐.
리얼충을 꿈꾸었으나 현실자체가 2D인지라.
촉수를 뻗을 힘조차 가지지 못한채 붕괴
36.5도는 대체 어떤 온도였는지 기억도 안나.
더운여름에 손을뻗어 휙휙 내젓는다면 느낄수 있을까나
아니. 내가 내몸을 대보면 ..되는구나?!
근데 이느낌이 아니였어. 분명. 수년전에는..
동창 여징어에게 수줍게 부탁해볼까
수족냉증이라면 실망실 사전조사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