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직딩오징어입니다.
3년전에 정든 고향을 떠나 직장때문에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취직해서 20대 후반의 나이에 주변 친구들에 비해 돈도 많이 모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다 말하면 배부른 소리하네 이런말 할수도 있지만.... 이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네요.
남들은 다 제가 받는 연봉과 대기업 .. 이런 외적인면만을 보고 부러워할지 모르는데..
전 가끔씩 고향친구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 소식을 접할때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술도한잔하고 맛집도 찾아 다니고, 주말이면 근처로 놀러다니고,,,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너무 부럽네요.
물론 저도 주변에 있는 대학친구들이나 회사동료들이랑 나름 즐기지만, 타지에 계시는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이러한것들만으로는 완벽한 만족을 줄 수 없다는것,,, 또 하루, 이틀, 몇일이 지나면 뭔가 공허함이 계속 남죠..
또, 어떤사람들은 돈 많이 벌면 되는거 아니냐... 나중 먼 미래를 위해 현재 지금을 희생하고 있는거라고..
제가 먼 미래를 봐도 서울 좋은곳에 좋은 아파트 지금 돈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아파트야 뭐 지금도 대출받고 하면 어느정도 생활할만한 수준의 아파트는 구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전부가 아니죠..
결혼자금, 자동차, 생활비 및 보험료, 적금 등등
서울친구들은 원래 서울사니깐 집세도 안들고, 집에가면 할머니나 어머니가 밥도 다해주고,,
그렇게 모은돈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사고 싶은거 ... 마음대로 다 하더라구요....
주말에 집에갔다 올라올때면 많은 생각이 들고, 공허함,,, 다시 한번 느껴보는 군대 100일휴가 복귀때의 느낌..
군대도 상병장정도 되니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지만,, 서울이란 곳은 왜 이렇게 적응하기 힘들까요...
여러분은 어떤것이 행복이라고 생각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