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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5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꾸깎까?★
추천 : 1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07 09:51:23
흠..계속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쓰는 17세 여징징이에요 공게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슴다 8년전 일인데도 아직까지 뇌리에 박혀서 떠나가질 않네요.
저희 집은 세를 들어 살고 있었던 데다가 가게 안에 가정집이 있는 좁은 구조였어요. 엄청 추운 겨울이었는데 제 경험은 그해 지붕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지붕이 오그라들고 자칫하면 무너질 수 있겠다면서 이모댁에서 하루 지내다 온 뒤의 일이었어요.
왼쪽순부터 아빠, 남동생, 나, 언니, 엄마 순으로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줄기에 식은땀이 확! 솟구치면서 몸이 움직이질 않았어요. 주위가 핑글핑글 돌아서 어지러워가지고 눈을 떴더니 유체이탈 한것처럼 제가 자고있는 저희 가족들을 보고 있었어요.
말소리가 온 귀를 때리는것처럼 천둥치듯이 쿵쾅쿵쾅 울리면서
너희들은 왜 이곳에 있어!!!!!! 여긴 우리땅이란 말이야!!!!!
(목소리가 그 이누야샤 성우분이랑 비슷했음)
이러고 한편으로는 어떤 할머니분 이라고 해야하나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이 사람들도 여기 있고싶어서 있겠냐고 조금만 참으면 갈 거라고 남자분을 달래는거에요.
그러더니 남자분 목소리가 점차 줄어들더니 저도 어떻게 몸에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눈을 슬며시 뜨니 아침이었어요.
그리고 다음 해 봄에 저희 집은 이사를 했습니다. 조금 더 좋은 집으로요.
그때에 느꼈던 두려움이 무뎌져서 아무렇지도 않지만 8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나는걸로보아 꿈이라면 보통꿈이 아니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헤헹 써놓고 보니 무섭지는 않네요
좀 더 있는 경험담은 아침 먹은 뒤 혼자 주저리 주저리 하는 기분으로 덧글란에 적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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