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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얼음바닥에서 구조된 차우차우
게시물ID : animal_112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1
추천 : 4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07 16:22:18
1.jpg
 
차우는 시골 장삿집에 4년동안 묶여 지내왔습니다.
물청소를 자주 하는 곳이라 바닥엔 물이 늘 흥건하였고
지금처럼 추운 계절엔 바닥이 얼어있어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덩치에 비해 너무나 짧은 줄에 묶여서 말이에요 ㅠㅠ
 
밥도, 물도 주는 둥 마는 둥
어설픈 개집조차 없고 발이 시린지 얼었는지도 관심도 못받고
차우는 그렇게 외롭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왔습니다.
 
차우는 눈살이 처져서 털이 눈을 계속 찌른다고 합니다.
몇년동안 털이 눈을 찔러 고통 때문에 신음소리를 내며 주인을 바라봤지만
주인은 수술비가 아까웠는지 아니면 그것조차 관심이 없었는지
지금은 눈에 심한 염증까지 생겨 곪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우를 구조하자마자 눈수술을 해줬어요.
보호소 형편상 수술비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루빨리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게 급선무였습니다.
 
2.jpg
 
차우는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에게 충실했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렇게 차가운 길바닥에서 지내는 것도
눈이 찔리는 아픔도 참아내는 것도 자신의 숙명인줄 알고 살아왔겠지요.
하지만 주인은 귀찮은 짐이라도 처리하는 것처럼 차우를 떠밀어버렸습니다.
 
개들의 운명은 참으로 기구한 것 같습니다.
주인의 어떠한 흠결도 원망하지 않고 충실히 따르는 것을 보면 말이에요.
게다가 주인이 이사를 가게되더라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주인을 기다린다고 하지요.
이 모두가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가슴아픈 현실들입니다.
 
차우는 덩치에 비해 무척 순한 성격을 가졌어요.
하지만 대형견이고 눈에 질환까지 있어 입양이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곳 보호소에서 평생 주인없는 개로 지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생명인데 사랑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익명으로 살아가야 한다는건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나주천사의집에서는 이런 차우를 위해 콩 저금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콩을 저금해주시면 콩 하나당 100원이 차우에게 후원이 됩니다.
이 콩은 저절로 생기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된다고 해요.
누군가에겐 소중히 쓰일 콩이 그냥 사라진다는 건 너무나 아쉬운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혹시 잠자고 있을 콩이 있을지 모르니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우리 차우를 위한 응원의 댓글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우 저금통
http://fund.happybean.naver.com/congfund/FundView.nhn?fundno=1361127&artclNo=&clbTdgNo=
 
차우 소식은 카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http://cafe.naver.com/angelshousa / 다음 http://cafe.daum.net/naju100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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