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있는 댓글이 본문을 살리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유머게 외에는 댓글 추천, 비공감은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큰 것 같습니다.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자주 말하죠.

'첫댓글의 중요성'이라고...

첫댓글로 인해 그 글의 댓글 판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하물며 추천, 비공감은 더하지요.

또 다른 대세는 반대 의견을 다시 짓누르게 됩니다. 악순환이지요.

여러 사람 모인 곳인만큼 콜로세움이 있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겠지만,

댓글 추천, 비공감으로 인해 의견을 나누며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자기 의견에 비공감 달리는 것이 기분 좋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추천 기능만 살려두는 것도 옳지 않지요.

공평하게 유머글, 유머자료 게시판 외의 댓글 추천, 비공감 기능을 모두 없애면,

의견을 밝힐 때 그저 댓글에 추천, 비공감만 누르는 게 아니라

새로 댓글을 써서 반대 의견을 내게 되고,

자신의 댓글에 추천, 비공감이 수치화되어 표시되는 것보다

감정 상할 일도 적고, 더 건전한 의견 교환이 일어날 확률을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에 추천, 비공감이 수치화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봤을 때,

저는 유머게시판 이외에는 단점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추천, 비공감 기능의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 중,

부정적 효과의 파급력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에,

유머게시판 외의 게시판에서 댓글 추천, 비공감 기능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