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마트를 갔는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오유하면서 찾은 수입과자 파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신나게 과자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습니다만?
과자 외에도, 커피, 군인용품, 기타 잡다한 것들을 팔고 있더라구요.
그중에 눈에 띄는 라면, 미고랭 사태라면(???)
이건 뭔가 하다가 보니 인도네시아산 라면이라네요. ㄷㄷㄷ..... 어렸을 적 친구집에서 우연히 헝가리 라면을 먹고 대 실망을 한 뒤에....
수입라면은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우연히 눈에 띈 외국라면...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작다?
한국 라면은 대략 125g의 중량이던데, 이건 80g 입니다....(일단 여기서 실망....)
하지만 맛만 있으면 용서하겠어.....
헐, 이건 뭘까요??
스프 같은 것이 5개 입니다.... ㄷㄷㄷㄷ(뒷면 설명서에 보면 저중에 몇개는 향신료라는데... 과연?)
일단 면만 끓는물에 3분간 익힌 후, 물을 버립니다. 여기서 떨어져나온 라면 부스러기를 먹는데... 맛이
굿.... 순간 안 끓여먹고 생라면으로 다 부셔먹을까 하다가 참음....
일단, 참고 면을 끓이고 물은 버립니다. 여기서 삶은 면은 찬물에 씻어도 되고 안 씻어도 되지만, 따뜻한게 맛있다는 후기가 많길래 저도 걍 물만버림.
같이 들어있던 스프(향신료?)를 면과 비비기 위해 개봉하는 순간...
엄청 강한 향신료 냄새가 비강을 지나, 두뇌를 때립니다.....(진짜 한 3초정도, 향신료 냄새때문에 멍 했습니다. 제가 후각이 민감해서...)
그리고 드는 살짝 드는 후회(괜히 산건가?)
어쨌건 비빕니다.
5가지 소스는, 시즈닝파우다, 스위트소야소스, 시즈닝 오일, 칠리파우더,본 소스? 인 것 같은데 뭐가 뭔지 모르니 걍 시키는 대로 다 투척
그리고 흡입....
한입 먹고난 후의 내 표정......(아 코끝을 찌르는 동남아의 향신료 풍미....)
그리고 계속 먹다보니, 무뎌지는 내 후각.....은 결국 향신료 냄새에 적응을 하니... 의외로
먹을만 한데??? 라는 생각이 듬....
하지만... 한번 먹을만 한 것이지 다시 사먹고 싶지는 않음....(가격은 650원,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른 과자 사는 김에 산 것이라서 배송비가 안 붙어서 그래요...)
하지만, 문제는.....
두개 산 탓에, 아직 하나 더 먹어야 함.....
그래도 맛이 없는건 아니에요... 먹을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