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은 말없이
누구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자랑하는 이 있고
또 더러는 제가 제일이길
원하며 갖가지 방법 동원
제 욕심 유지위해 온갖
방법 찾는 모습 곳곳에
누군 몸에 근육 늘리고
또 누군 책과 씨름 하고
또 누군 날마다 거울
앞에서 고칠 곳 찾는
또 몇은 숨어 흉한 짓
꼼수 열심히 꾸며내는
몇몇 제 생각 말하길
용 꼬리 되기보다는
뱀 혀 되고 싶다며
온갖 수단 동원하는
한 많은 아픔 안고 흐르는
한탄강은 삼팔선 부근의
온갖 힘든 일 가슴에 품고
유유히 한강으로 가는 강
그런 강물 같은 민초
스승의 가르침이
어른들 말하길 같이 노는
친구 보면 그를 안다는
어느 스승에게 무엇을
배웠는지 살펴보면
그 제자의 행동이나
생각 알 수 있다는
그래서 어른들 말씀에
동문수학의 그 동문들
그들을 가르친 스승의
생각 신념이 중요하고
함께 배운 친구 삶의
곳곳에서 그 영향 받는
그래서 생긴 말이
끼리끼리 유유상종
생각 깊은 부모들은 늘
제 자식 친구 관찰하는
무슨 꾼들의 세상
몇몇 교정을 벗어나서
날마다 길거리로 나와
질서 흐리는 짓이라며
막아서는 이들 향해
마구마구 돌 던지고
쇠막대기 휘두르며
그들만의 세상 만들자
소리치던 이들 몇몇이
그들만의 세상 만들어
제 입에 맞는 짓 하는
가는 곳곳 그들 입맛
맞추려 눈치 살피고
또 누군 앞으로 몇십 년
제 편끼리 살고 싶다 하니
보고 듣는 이 참 어이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