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좋아하지는 않지만..대의원입니다;;;

우리 어머니는 유승민을 찍으실거래요

뭐 홍준표 찍는거 아니면 괜찮아요

저희 집은 서로를 설득한다거나..하는걸 싫어하는 편이에요

가족간의 사랑과는 별개로..각자 신념들이 강한편이라..

그런데 항상 신념의 방향들이 달라서 싸우곤 하죠

니가 뭔데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이런 식이라^^;;;

그나마 서로의 생각에 대해서 터치하지 않는 걸로 합의보고 삽니다

우리어머니..굉장히 교과서적으로 모범적인 분이세요

우리어머니만큼 객관적!으로 좋은분도 못 봤어요

그런데 문제는 민주당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쪼금 비약하면 혐오수준?

항상 말씀하시길..민주당은 딴죽만 건다고..시비만 건다고..

하도 그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20대 후반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네요;;;

노무현 대통령도 엄청 싫어하세요

뭔가 설명하려하면 됐다! 이러시니깐 이젠 저도 안합니다

평생 저랑 생각 자체가 다르시다보니 항상 내 의견이 잘못되었나? 스트레스 받고 살기도 했죠

아무튼 최순실 사태 후 박근혜 지지를 접긴 하셨는데

그래도 여전히 문재인씨를 싫어하시네요

홍준표 험담?을 조금 했더니 '나도 문재인 싫어하는거 말해볼까? 그러니깐 너도 그런 말 하지마! '하셨어요

사람 인생 처음보는 게 부모인데 말만 꺼내도 동의를 얻어본 적이 없네요..

혹시 문재인씨를 싫어하는 분들의 논리를 알 수 있을까요?

저는 모르겠어서 그래요^^;;;

단지, 대통령을 하기에는 사람이 너무 맑아보이고..그렇게 맑아보이는게 또 속는건가 싶어 두렵기도 하고..얼른 임기? 마치고 마음편히 속편히 사셨으면 좋겠다 싶고..^^;;;

아~ 인생 이리저리 머리 아파요! 순탄한 적이 한번도 없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태어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