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 노래가 없는 앨범이나 그 중에도 특히 귀를 사로 잡는 트랙들을 꼽아봄.
근데 꼽아놓고 보니 36트랙의 앨범 중에 17곡이나 뽑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좋다는뜻..
Magic in a Mortal Minute
짧아서 감질나는 인트로
'돈없어 썅년아!'
벨소리로 하고 싶은 노래 1위지만 핸드폰 외장 스피커는 베이스 소리를 못내기 때문에..
아주 외설적이면서 멋있는 노래
후에 The Roots에게 영감을 주어 탄생한 것이 이름하야 The Seed 2.0
바람 피워놓고 미셸에게 용서를 구하는 노래인데 존내 구차하고 좋다
이런 기타 소리 간지인거 같다
너무 예쁘다
The World is Coming to My Party
이거 진짜 특이하다
---- 여기부턴 2CD 수록
유년기에 저녁까지 골목에서 뛰놀다가 보던 어슴푸레한 하늘이 생각나는 노래.
- 이 가수가 특이한 점이 이거다. 상스러운거 야한 거 다 하면서 위에 Up In The Treehouse나
이 노래 같은 감성도 호소력 있게 만든다. Me And You And Everyone We Know라는 영화에 브금으로 쓰였는데,
영화도 좋았고 이 가수를 알게 된 계기이기도 해서 잊혀지지 않는다.
애정어린 욕까지 포인트로 들어가주니 더 좋은 자장가 ㅋ
'나는 가죽 옷빨 잘 받으니까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해괴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곡이다.
별의 별 인간들이 촌스럽게 차려입고 어울리는 뮤비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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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 가수의 신작은 조악한 테이프 음질도 아니고 이렇게 지 꼴리는대로 만들지도 않은거 같다.
물론 긍정적인 메시지나 따뜻한 사운드는 나쁘지 않지만 1집의 재미는 더 이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