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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뒤늦게 관람한 인터스텔라
게시물ID : movie_37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net
추천 : 0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09 0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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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왕십리 아이맥스 예매를 계속 놓쳐서.. ㅠ 결국 마지막날이었다는것도 모르고 넘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울면서 무서운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슈퍼G플렉스 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영화게 진짜 많이 눈팅하는데 진짜 엄청 참고 참아서 인터스텔라 글은 하나도 안보고 관람했는데
 
개인적으로 참 잘한거같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는 영화였네요.
 
 
 
 
첫도입부 부터 드는 생각은. 이야. 슈퍼플렉스도 화면은 정말 크구나. 였습니다.[물론 언제무너질지몰라서..]
 
초반부는 아주 정적인 조용한 영화느낌이 났습니다. 조금 긴듯한 느낌이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감상했습니다.
 
사실.. 인터스텔라라는 영화에대한 상식이 전혀없는 상황에서 관람한거라 초반엔 여기가 지구가 아닌가?
 
이미 다른 행성으로 이주한 상황인가..?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는데. 초중반가니 아. 여기가 지구구나.. 라는 생각이..[멍청합니다.]
 
주인공이 우주왕복선[맞나요?] 를 타고 지구를 떠나는 순간부터 진행이 빨라지더라구요.
 
까만 지우개 로봇과 나누는 만담도 재미있었습니다.
 
휘황찬란 하더라구요. 우주에대한 지식이 없는 우주똥멍청이라 눈으로 보는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웜홀이라는게 가끔 미스테리게나 공포게 같은곳에서 보던 소설에나 나오는건줄알았는데.
 
눈으로 볼수있도록 화면으로 표현해준 놀란감독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약간 저는 디아블로 게임에나오는 포탈처럼 우왕 쥬왕 취히힝 울렁울렁 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차분한 웜홀의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동글한 귀부인?
 
그리고 전 ㅇ 이렇게 웜홀이 있으면 가운데쪽으로 뿅! 드가는건줄알았는데.[우주똥멍청이 ]
 
웜홀에 진입할때도 지구 진입할때처럼 서서히 진입하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음, 우주똥멍청이의 지식수준으론 블랙홀이 그냥 변기물 내리면 보이는 소용돌이 모양이 검은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모습에 놀라고 실망했습니다.[우주똥멍청이..]
 
검은색과 백금색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더라구요. [얼마나 예술적인지, 옆자리 김밥드시던 부부님들도 젓가락을 내려놓..]
 
파트너와 저 모두다 넋을 놓고 바라봤네요..
 
그외. 두번째 지구가 될 후보행성들이 모두다 얼음에 뒤덮힌 겨울왕국이라 주인공표정처럼 저도 참 암담했습니다.
 
이영화가 100% 사실에 근거한 다큐가 아님을 알고있지만, 그래도 저렇게 극단적으로 표현했다는건.. 현실도 그리 밝지않다는거겠죠? ㅠ
 
저는요, 맷데이먼이 출연하는것도 몰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왐마? 멧데이믄이 출연했어야?
 
멧형.. 나쁜놈이죠..ㅋㅋ 하지만 파트너는 멧데이먼을 이해한다고 해서 맨붕..
 
3차원을 넘어서 4차원도 힘든데 거기다가 5차원 까지.. ㅎㅎ 사실 5차원이 뭔지 얼핏 이해만하고 제대로는 이해못했어요.. ㅋ
 
인간이 인식할수있는게 3차원 정도라서 '그들' 이 친히 3차원으로 구성해준거라는데. 정말 이해가 잘되었씁니다.[사실 화면만봤어요..차원똥멍청이..]
 
주인공이 눈물흘릴땐 저도 눈물을 쥬륵쥬륵흘리는 타입이라. 영화보면서 계속 울었어요. 딸과 유대. 아들과의 유대. 가족의정이란.. ㅎㅎ
 
특히 주인공이 블랙홀안에서 딸을 떠나는 자신을 보며 가지말라고 외치며오열하는 장면은 정말 많이울었습니다.[옆자리김밥 부부도..엉엉..]
 
제가 저희 아버님과 대화를 자주하고 긴밀하게 지내는 입장이다보니, 극중 주인공의 감정에 엄청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끝나고 박수도 칠라했지만! [수준높은 슈퍼플렉스G 관람객 여러분은 박수를 치지않습니다.] 뻘줌해서.. 시무룩..
 
 
 
 
총평을 내보자면,
 
 
인터스텔라는 놀란감독이 말했듯이. 가족물 이 맞습니다. 우주로 떠나야하는 사명에 젖은 엔지니어가 아니라
 
아들과 딸을 두고 떠나는 아버지의 시선으로 영화를 보면 더욱 진하게 감동이 다가와줄거같아요.
 
많은분들에 의해 화자되고있는 과학적 근거에 맞지않는다는 내용도 글을 읽어보면 맞는 말씀이기도합니다.
 
워낙 국내에서 영화를 포장하길 이건 예전엔 없던 영화다! 완벽한 과학의 산물! 이라고 포장해서..
 
이런 의견들도 다소 나올수있다고 생각해요.
 
제, 짧은 우주똥멍청이의 시선으론, 인터스텔라에서 등장한 모든 화면들은 아름답고 선명하고 웅장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웜홀,블랙홀, 블랙홀내부, 다른 행성 같은것들을 글로써가 아니라 동영상으로 볼수있었다는게 행복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추상적으로나 알고있었던 시간의 왜곡 같은 부분도 잘모르지만 엄청 감정이입해서 슬프고 감동적이었구요.
 
올해 나온영화를 모~두 본건 아니었지만, 2014년에 제가 본 영화중에 탑5 안에는 드는 수작이었습니다.
 
 
 
 
만약, 아이맥스가 다 내려버려서 아 그냥 2d 봐야겠다. 하시는분들, 슈퍼플렉스G 꽤 나쁘지않습니다. ㅎㅎ[무너집니다? 아닌가..]
 
꿩대신 닭이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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