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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하고 고소하고 짭잘한 "츠노 카망베르" 리뷰 (유처리식품-과자)
게시물ID : cook_92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오마이
추천 : 4
조회수 : 16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0 12:18:23



과자를 버리는 장면은 없으니 걱정말고 즐겨주세요



요즘 한국에 점점 수입과자 백화점이 생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 집 근처에는 아직 생긴곳이 없어서
그냥 가까운 마트에 가서 덤태기를 쓰면서 사곤 합니다. 어차피 종류도 많이 없어서 주로 인터넷에서 시키긴 하지만..

아무튼 이번에 산 과자는 "츠(쯔)노 카망베르" 라는 과자 입니다.
일본산이구요, 카메다 제과 주식회사에서 나왔습니다.

일본과자는 기본적으로 좋아하는것도 있고, 새로운 과자를 보면 일단
한 번 먹어보는 타입이기 때문에 (실망한 적도 많지만..) 이번에 한 번 사봤습니다.



SAM_1806.JPG

마트에서 5300 원의 거금을 주고 산 츠노 카망베르. 실로 무지막지한 가격.


츠노 카망베르는 큰 포장지 안에 소포장 되어있는 과자들이 6팩 있습니다.

:: 후에 가격을 알아보니 이 큰 과자 12팩을 2만5천원 상당에 팔더군요...
(일본 아마존에서).. 얼마나 덤태기 쓴거지... 아무리 해외 배송비를 감안한다고 해도..

cheap!.png
일본 아마존에서는 12 봉지를 이런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 과자를 한국에서 해외에서 팔리는 비슷한 가격에 구한다는 걸 원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하긴 한데
12개에 2만5천원 하는 걸 1개에 5천3백원에 파는 마트 역시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해외 배송비를 감안한다고 해도..


SAM_1809.JPG

과자에 사용된 치즈 파우더 75% 가 까망베르 치즈라는데 딱히 확인 할 방법은 없고 믿어야죠.

한 봉지에 들어가 있는 6개의 소포장된 과자는 개당 약 12.2g 정도 들어 있습니다.
(전체 한 봉지에 약 73g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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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봉지는 어머니가 바로 가져가셨습니다.
사진찍고 있는데 가져가심 ㅋㅋㅋ


SAM_1812.JPG


과자의 모양새는 대략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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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봉지의 양을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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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봉지에 담아보았습니다.


SAM_1815.JPG


요즘 사람들이 한국과자 과대포장이다 뭐다 하던데,
이건 일본과자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모양 이 꼴인것인가.

내가 고르는 과자들은 왜 죄다 이런식인가.


SAM_1816.JPG


과자의 생김새를 좀 더 알아봅시다.
모양이 일그러진 6각형인 노란색 크래커에, 희끄무리한 가루가 치즈 파우더인 모양입니다.
검은색 가루는 블랙페퍼 (후추) 입니다.


SAM_1807.JPG
이 과자에는 엘레강트한 가격과 부자집 아가씨 급 초경량의 중량 말고도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거칠게 갈린 후추가 있다는 것. (粗挽きブラックペッパー)

자칫하면 너무 지루해 질 수 있는 치즈맛 크래커에 아주 약간 매운맛을 가미하여,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쉽게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과자가 하도 낣작하고 모양도 육각형이다 보니 이런저런 놀이가 떠오를 순 있겠지만
자제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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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과자 사용의 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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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죠 놀이.

그랑죠가 생기지 않을 뿐더러, 바닥이 더러워지고 어머니에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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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과자 사용의 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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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_1841.JPG
 딱지치기.

과자가 넘어가긴 커녕 부서지며, 바닥이 더러워지고 어머니에게 맞습니다.

이 외에도 벌집에 빙의시키기, 우유에 타먹기 등이 있지만 절대로 좋은 방법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SAM_1844.JPG

사실 소포장에 총 용량이 73 그램 정도다 보니 (하나의 소포장 당 12.4 그램 정도)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이 과자는 그저 막연하게 배부르게 많이 먹는다 라는
성질 보다는 가벼운 술동무같은 개념입니다.

사실 이 소포장 하나를 먹으면 더 이상 먹기 싫어집니다.
한 봉지 이상 먹으면 오히려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치즈향, 한번에 많이 먹기에는 너무 짠 맛.
술집에서 주는 후잡한 뻥튀기 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운건 사실입니다.

가벼운 술안주로, 그리고 궁금증으로는 한 번 사먹어도 괜찮을 과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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