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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때 생체실험 사진 공개
게시물ID : humordata_92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u
추천 : 15
조회수 : 102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4/02/17 21:14:59
학계, 대부분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평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일본의 한반도 강점시기 일제가 백두산 천지(天池)에 쇠말뚝을 박고 사람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벌이는 등 각종 만행을 생생하게 보 여주는 사진들이 무더기로 공개됐다.

시사주간지 주간 조선은 18일 발간할 최신호(2월 26일자)에서 일제의 잔혹상을 고발하는 장면 등을 찍은 사진 30점을 게재했다.

홍사광(50) 한국사회문화연구원 이사장과 정성길(63)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 물관장이 수집한 이들 사진은 대부분 미공개된 것이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주목되는 사진은 한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백두산 천지에 쇠말뚝을 세우 고 제단을 마련해 무속인이 집례하는 가운데 일본인들이 천황의 시조신이자 일본인 의 조상신으로 알려진 `아마테라스 오미가미(天照大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장면(19 43)이다.

일본 731 부대의 생체실험 장면과 부대 전경 및 해부실 광경, 내장이 튀어나온 채 시신이 된 부녀자의 모습, 강간당하는 부녀자의 모습, 일본도로 목을 내리쳐 처 형하는 장면 등은 일제의 야만성을 한눈에 알게해 주는 사진들이다.

1904년 화재가 났던 덕수궁과 1905년 울릉도를 강제점령한 일본군, 1909년 유길 준과 오세창이 설립한 융희학교의 1회 졸업식, 서거 직전 고종 황제, 조선 최초의 근대식 제철소인 거문도 제철소(1885), 1900년대 초반 강화도 해안풍경, 러.일 전쟁 당시 침몰 직전의 러시아 운송선 승갈리호(1904) 등의 모습도 사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군사훈련 광경을 바라보는 일본 천황과 수뇌부, 공사가 진행 중인 용산 일본군 기지, 군산역 개통식(1911), 일제의 금 강제 매입조치 등을 보여주는 사진도 이번에 공개됐다.

이들 사진은 홍 이사장과 정 관장이 수집한 1천여점 중 학계의 고증과 검토를 거쳐 역사적 자료로 중요한 가치가 확실한 것만 추린 것이다.

홍 이사장과 정 관장은 개인적 관심에서 사재 6억원을 쏟아부어가며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17개국을 돌며 7년째 이 자료들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고물상과 헌 책방을 뒤지고 개인 수집가나 선교사의 후손, 주한.주일 외국 특파원, 주재원 후손으로부터 사거나 기증받아 모은 자료는 사진과 골동품을 합쳐 1만5천여점에 달한다.

장석흥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는 "상당수가 처음 보는 사진으로 그 자체로 훌륭 한 사료"라고 평가했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이명화 박사는 "기록 연도에 약간의 오류가 있고 일부 공 개된 사진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보지 못한 사진들이 다수로 중요한 역사적 사 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조선은 3.1절 85주년을 맞아 입수한 사진 중 약 70점을 2회에 걸쳐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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