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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Life 어느덧 10년...
게시물ID : wow_28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xter
추천 : 7
조회수 : 8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2/09 14:08:03
2004년 11월 12일...World of Warcraft 한국 오픈 베타 실시...

이때부터 시작된 WOW와의 인연은 끈질기게 이어져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누가 그랬던가...WOW는 끊는게 아니고 잠시 쉬는것이라고...
WOW를 시작하면 WOW를 하는 시간과 WOW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나뉜다고...

우리 아이들 엄마가 게임 매니아였음을 결혼 전엔 미처 몰랐는데
주변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남들은 WOW가 하고 싶어 야근이라 둘러대고 PC방을 전전하고
회식 있다 거짓말하고 들킬까봐 PC방서 소주 마시면서 WOW를 한다는데...
나는 집에서 와이프가 깎아주는 과일을 먹어가며 게임을 했다.
회사에 있으면 '여보 나 오늘도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어...ㅜㅜ' 라며 문자를 보내던 사람...
우리 큰애는 태교를 WOW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혼 초 주말에 아무데도 안가고 나란히 앉아 게임을 즐기던 그때...

오리지날때는 화심도 가고 검둥도 가고 길드 오프모임도 나가던 나였는데...
애들이 생기고 컴터 앞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게 되어 접을 수밖에 없었던 WOW...
애들이 울고 있는데 인던이나 레이드를 다닐 수는 없는지라...ㅜㅜ
확장팩 나오면 잠시 랩업만 가볍게 해주고 다시 접고...ㅜㅜ
그래서 전클래스 만렙을 찍고...퀘스트동선 짜기의 달인이 되고...
노스랜드 이후론 쭉 그랬던 것 같다...공격대는 불성 카라잔도 한번 못가본 흐흑

이제는 아이들 둘의 아빠가 되었으나 WOW는 역시나 외면하기가 어렵다.
이번 드레노어 확장팩이 열린다고 했을때...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하아...얼라이언스의 거부할 수 없는 부름에 또다시 화답을 하고 말았으니...
한동안은 애들 재우고 달려야 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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