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다시 만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중학교때 친구들인데 군 제대하고 다들 연락이 되어서 7명 정도 만나서 놀고 계비도 거두고 합니다.
처음 모이자고 할 때 까진 좋았습니다.. 근데 이 모임을 주도한 친구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약간 성적인 농담으로 저를 따먹니 뭐니 하는데 저는 여기서부터 이자식이 정말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저를 대하는 행동이 가관인겁니다. 마음에 안들면 때리고 하지말라고 해도 장난인줄 알고..
한 때는 전화도 하루에 3번씩 것두 새벽이나 일할때 전화가 와서 매번 씹고 10번에 1번정도 받고 그랬습니다.
더 마음에 안드는건 이녀석의 돈습관입니다.
얼마전에 제 3 금융권에 손을 댄 것을 자랑처럼 떠벌리는거에 저는 일단 충격을 먹었고, 다단계에 끌려갈 뻔 했다는 것을 자랑처럼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말솜씨면 저를 바로 다단계에 끌어들일 수 있다 이러더군요... 또 호스트바 같은데 스카웃 될 뻔 했다 이런것도 자랑처럼 얘기합니다.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니지만 끼가 많아서 그럴 수는 있다고 쳐도 저는 도무지 자랑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에 이런놈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소름끼칩니다..
얼마전엔 돈좀 달라는 겁니다. 정말 아무 설명없이 "00야 돈좀 쏴줄 수 있나?"이러길래 단답으로 ㄴㄴ 했습니다.
열받아서 다른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뭐 자기도 2만원정도 밥값 하라고 쏴줬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면서 밥값으로 한 4만원 정도 쥐어주려고 계좌번호 불러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개념없는 새끼가 얼마줄꺼야? 10만원? 이러는 겁니다.. 그냥 닥치고 밥값하라고 4만원 정도 줬습니다.
평소에 사람 보기를 호구로 아는 날라리 같은 놈을 (자기도 알고 있습니다. 자기가 날라리인지..) 어떻게 끊는게 좋을까요?? 왠지 같이 있다가는 나중에 몇천만원 빌려달라고 손벌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