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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개년인게 유머
게시물ID : humordata_925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있습니다
추천 : 18
조회수 : 208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11/28 18:41:22
얼마전 ATM에서 돈 뽑는데 잔액이 8만원 남았더랍니다.

근데 저 이번달엔 거진 하루 5000원씩 썼거든요? 그리고 보름전만해도 카드에 50만 들어있었고.

눈 비비고 다시 확인해봐도 잔액은 여전하고, 그래서 결재내역 조회해봤는데 뭔가 kcp.co랑 이니시스-게임이란데서 돈이 이번달만 30만이 나간겁니다.

나중에 집에가서 알아보니 결제 대행 서비스더군요 저 둘다.

솔직히 그거 안 순간 동생의 얼굴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이미 전과도 몇번 있었고, 무엇보다 내 카드에서 돈 빼갈 수 있는 사람은 가족뿐인데 부모님이 말도없이 결제했을리는 없으니까요.
(제 컴퓨터에 공인인증서가 달려있어서 카드번호만 알면 인터넷으로는 결제가 가능함)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한국의 은행계좌를 털 수 있을정도로 실력있는 어떤 한가한 해커가 심심풀이로 가난한 학생의 계좌에서 용돈빼갔을 확률이 아예 없는건 아니니까 침착하게 결제조회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예상대로 동생의 이름으로 위의 상품, 캐시가 결제된것을 알수 있었고.

아마 처음으로 캐시 결제한걸로 추정되는 7월부터 어제까지의 동생의 결제금액을 모두 합해보니


163만 4천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동생년은 X염색체를 물려주신 아버지한테 절해야되요ㅋㅋㅋㅋ
여자만 아니었으면 이번주 내내 학교 못갈때까지 팼습니다. 

ㅅㅂ 내가 돈이 아까워서 이러는거... 사실 맞는데.
그래도 공부도 못하고, 이쁘지도 않은 동생이지만 도리는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 실망을 금할수가 없네요.

는 개뿌. 내가 이년한테 실망한게 한두번이어야죠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모니터 앞에서 존나 실실 쪼개고 있지만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고!!

내가 지금 이렇게 신나게 동생욕을 쓰고있지만 아마 제일 병신은 그걸 이제야 눈치챈 나겠지...


아... 빡침이 가시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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