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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인줄 알았더니"…두개골에서 발견된 '살아있는' 바퀴벌레
게시물ID : panic_92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4
조회수 : 5776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7/02/21 15:45:13
미국 CNN은 머리 속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발견된 42세 인도 여성의 소식을 전했다.

이 여성은 한밤중 잠을 청하다 갑작스런 두통에 잠에서 깼다. 때로는 따갑고, 때로는 간지러운 느낌에 이 여성은 동네 병원 곳곳을 다녔지만 어느 병원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은 심각해져 이 여성은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고 호흡조차 쉽지 않았다.

동네 병원을 전전한 끝에 이 여성은 스탠리 의대 병원을 찾았고, 그녀를 진찰한 샨카 이비인후과 교수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내시경 촬영을 시작했는데, 화면에 벌레의 다리 모양과 비슷한 것이 나타난 것이다.

샨카 교수는 45분에 걸쳐 석션 장비와 포셉 등을 이용해 두개골에서 이 벌레를 조심스럽게 꺼냈고, 의료진은 또 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환자의 두개골에서 제거해낸 것은 길이 약 3cm의 바퀴벌레였고, 심지어 여전히 살아있었던 것이다. 바퀴벌레를 제거하자 마자 이 여성은 그동안 겪었던 모든 통증으로부터 해방됐다.

산카 교수는 "바퀴벌레가 코 점막을 타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바퀴벌레는 두개저(두개골 중 두개강의 아래쪽을 구성하는 부위로 뇌와 코 사이 부근) 근처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감염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1287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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