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랑은 정치얘기 빼곤 다 하던 친구인데...
어제 문자를 주고 받던중 시즌이 시즌이니 만큼 자연스럽게 정치 얘기를 하는데...
정치혐오를 넘어서 정치경멸적인 발언을 하는데...
너무나 충격이 크네요.
그친구가 문자로...
"문죄인이든, 갑철수든 누구든 국민이 승리하고, 촛불이 승리하는 거라고? 잣까. 그건 본인들 승리지. 본인들이 권력과 명예를 얻는 걸 가지고 국민걸고 넘어가지마. 참 빨갱이준표도 마찬가지야. 대통령하나 바뀐다고 국민들의 삶이 전부 다 업그레이드 되는 건아니잖아. 어차피 난 정치인들 안믿어. 정치인들은 다 사기꾼이고 거짓말쟁이들이야. 앞에선 굽실굽실, 뒤에선 조롱과 경멸, 멸시를 하잖아. 안그래? 그러니깐 난 투표안할꺼야."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전 한마디 하고 전화번호를 지웠습니다.
"그래. 평생 그렇게 정치 미워하면서 개돼지노예로 살아.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라구요.
너무 제가 경솔한걸까요. 저런 발언에서 그친구의 본심이 나오는 것 같아서 그만하자는 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