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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 유머글은 아닙니다... 오유인들의 의견을..
게시물ID : humorbest_92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지먹는개
추천 : 31
조회수 : 2734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06 01:10: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28 22:20:51
안녕하세요~

휴지먹는개 =ㅁ=; 휴사마입니다..

유머글에.. 유머글도 아닌데 글을 올리는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오유인들의 재치있는 대답을 정말 듣고싶습니다..

제가 사연을 올리겠습니다...


[ .. 중3을 졸업했습니다..

중1이 엊그제 같은데.. ㅋ 세월 은 뒤돌아보면 1초도 안돼는거같군요

아~.. 1지망은 계남고 였지만.. 2지망 심원고라는곳을 붙었습니다..

별로 이미지 좋은 학교는 아니었습니다 -ㅁ-; 남자는 무조건 블루클럽 머리라는 말에..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선생님들도 대부분 착하시고, 일진이나 그런거 없어서 좋긴하더군요..

별로 나쁜학교란점은 안듭니다.. 생각보다 규제도 별로 심하지도 않구요

이제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A 라고 하겠습니다.. 

그녀는.. B 라고 하겠습니다..

학기 처음날인가.. 정말 서먹서먹했습니다..

다행히 같은중에서 온 애 1명이 있더군요 ㅋ 친한애라.. 계하고만 놀았어요

근데 자리를 바꿧는데 계하고는 조금 떨어져 앉아서 -_-;

저는 어떤 여자애와 앉게 돼었지요.. 제 뒤에 B가 앉았습니다..

저는 2월 14일날 발렌타인데이인가.. 그날 생일이었습니다..

제가 무심코 혼잣말로" 아~ 나 오늘 생일이구나"

말했는데 뒤의 B는 저를 손으로 때리며 " 정말이야? 축하해~"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때리는게 기분나쁜게 아녔습니다.~ ㅋㅋ

오히려 조금 소극적인 저에게 말을 걸어 주는게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핸폰번호 물어보는 여햏도 B가 처음이었죠..

눈도 엄청크고~ .. 성격도 정말 착하고.. 활발하고..

거의 흠이 없는 아이였어요.. 아니 아예 없다할까..

근데 일주일에 한번씩 자리를 바꿧습니다.. 4번째 바꾸는 주에

그 아이와 짝이 돼었습니다.. 저는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B와는 많이 친해지고 싶었거든요..~ ㅋㅋ 

그러기위해선 B의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야 한다고 생각되어서

B의 친구 한 6명과도 많이 친하게 됐습니다 (남자애들은 마스터..ㅋㅋ)

정말 저의 조그만 말에도 잘 웃어주고.. 제가 졸떄도 야~ 일어나 

하면서 툭툭 찔러주며 깨워주는 B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가끔 목켄디라고 하나 주면.. 너무 고마운듯이 잘먹을께~

해주고.. 정말 기분 좋았죠..

어느때인지부터는 모르겠으나.. 그녀에게 호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수련회를 갔습니다..

경기도 북쪽에 있는 유스호스텔인가..ㅋ

그곳을 갔지요~.~ 수련회,야영 하면 아시죠.. 밤에 진실게임

했습니다.. 첫날은 그냥 괜찮다고 생각하는애 말하기에서 말했습니다..

둘째날.. 새벽 5시까지 뻐기며 친구들과 놀때..저는 말헀습니다..

"야~~ 나 이런말하기 조금 창피한데 말야.. 나 B 조금 좋아하는거..같기도하고.."

5명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잘해보라는둥.. 좋아하는거 맞네.. ㅋㅋ 등등..

-_- 근데 문제는 이 색휘들이.. 수련회 갔다와서

제비뽑기로 자리를 뽑는데 제가 B하고 또 짝이 됐습니다..

근데 선생님이 다시뽑을래? 해서 저는 기분 좋은데.. 안바꾸자니 너무 티나고

바꾸자니 싫고.. 우물쭈물 하고있는데.. 5명이 -_-

A 자리 안뽑아요~ 뽑은데 앉을꺼에요

그래서 -_- 또 짝이됐어요 ㅎ

B는 웃으면서~ " 야~ 너 선생님한테 말좀해! ㅋㅋ"

이런 말을 들으니까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B 의 친구 6명중에 2명에게 뽀록이 났습니다..

착한애라 떠벌리고다니진 않고 잘 도와줬습니다..

저는 이제 B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잘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반에 소문에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습니다..-_-

이해는 합니다.. 7명이 아는데 어찌 소문이 안나리..

지금 거의 20명정도가 아는거 같더군요.. 34명중에

-_- 샹.. 제길 

근데 B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러다 중간고사 시험기간이 왔습니다..

근데 B가 조금 이상합니다.. 

평소에 별로 재미 없어도 잘 웃어주고.. 저랑 같이 장난도 잘치고..

말도 잘 걸어줬는데...

B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냥 가끔 모르는거나 물어보고..

웃는모습도 최근에 별로 조금 못보고있고..

제가 싫은걸까요.. 제가 미운걸까요..

하지만.. 제가 매일 잘가~ 라고 인사하긴 하는뎅..

근데 며칠전에는.. "오늘 학원가?" "응" "공부 열심히해~"

저는 진짜 눈물 날뻔했습니다..(너무고마워서) 그날 학원가서 졸지도 않고 공부했습니다..

저란인간이 원래 이렇게 단순한걸까요.. 아니면 정말 그녀를 많이 좋아하는걸까요..

근데 요즘은 제가 "잘가~~" 하면서 손을 흔들어도.. 웃지도 않고 그냥 손만 흔들고..

왜이런걸까요.. 제가 정말 미워진걸까요.. 제가 B를 좋아하는게 창피한걸까요...

원래는 중간고사끝나고.. 꽃을 사서 B의 집 앞에서 부른다음에.. 

"B, 나.. 너 좋아해... 나.. 받아주겠니?" 등의 대사를 하려고 했는데..

요즘 고민중입니다.. 고백해서 실패를 하면.. 서먹서먹하고..^^;

친구도 못할거같고..정말 .. 친구로도 좋은아이입니다만..

저는 정말.. 계없이는 안돼겠습니다.. 

조금더.. 가까워지고싶습니다..

사귀는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채여도 상관없습니다.. 싫다는걸 억지로 어찌할순 없으니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이말 하고싶습니다..

너,  너무 사랑한다..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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