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은 특별구역으로 화장실 청소가 있다. 내가 거기에 끼어있는 관계로 사정을 잘 안다 화장실 청소의 액기스는 역시 솔로 푸세식 변기 닦기다. 이는 교실에서 빨간 고무장갑을 가지고 와서 솔을 집고 하는 고급 활동이다 운이 좋은(?)날에는 대변, 가끔 가다 설사까지 싸놓고 물을 안 내린 놈들을 자주 보게된다 아무튼 이틀전이었다 내 동료가 나눠서 변기를 닦으러 칸에 들어갔는데 비명을 질렀다(자주 있는 일이다) "아 시X 전내 구리한 설사자너!" 우리는 열심히 닦으라며 축하(?)를 해주었다 그리곤 그 자식이 변기 물을 내릴려고(발로 하면 될것이지) 솔을 놓는 순간 그자식 손에는 좀 컸던 고무장갑이 쑥하고 떨어졌다. 아썅 거리며 그자식은 집게로 황금색이 되어버린 장갑을 고정시키고 물을 내렸다(그 때 한손은 집게로 잡고 그제서야 발로 물을 내렸다) 그렇게 장갑을 대충 설사와;; 함께 씻어내고 보니 변기는 그럭저럭 깨끗해서 그놈의 악몽은 이렇게 끝났다 허나 사건은 다음이었다 아무튼 화장실 청소를 끝내고 쓰레기는 -- 내가 비우게됬고 다른 한놈이 장갑을 다 들고 교실로 갔다 양심있게도 나 버리고 올동안 기다려 주드라 아무튼 장갑을 운송하던 놈이 장갑걸이에 장갑을 거는 순간 뭔가 황금색 물체 아니 액체 같은게 팍 튀었다 순간 경직한 우리는 장갑을 살짝 쳐다보았고 사태를 짐작했다 그렇다 장갑을 같이 씻어낼때 장갑의 겉만 씼겨진 것이다 장갑안에는 아직 그 물질이--; 장갑을 들고온 녀석은 샒거리며 화장실로 존내 뛰어갔고 교실청소는 쓰레기만 비우면 다같이 집에 가게되있었다. 통상적으로 쓰레기통을 비우는 건 주번이었다 그런데 주번은 그것도 모르고 휴지통 비운다고 그 장갑을 꼈는데... 우린 그때 이후로 그일을 "골든글로버사건" 이라고 불렀다..<<<마우스로 긁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