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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계열사 현황
게시물ID : freeboard_794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세마리
추천 : 0
조회수 : 59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10 12:48:50
서른을 앞둔 아줌마에요.
 
서민입니다ㅎㅎ
 
요즘 기사 보다가 너무 화가 나네요.
저는 일반 서민이고, 아이를 둘 키우고 있습니다.
신랑도 서민이고, 부모님들도 서민이시죠.
 
솔직히 억단위가 넘는 돈은 얼마나 되는지 상상이 안됩니다. 본 적이 없으니까요.
 
가끔 티비에 나오는 리라초등학교니 영어유치원이니 잘 모릅니다. 전 시골출신이거든요.
 
저는 학원 한 번 다녀본 적 없었고, 부모님은 맞벌이로 힘들게 자영업 하셨으며, IMF의 직격탄을 맞은 가정의 자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돈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EBS만 보고 반수를 해서 서울로 대학을 왔고, 그때부터 아이를 낳기 전까지 알바며 일을 쉬어본 적도 없고,
학자금 대출은 아직도 갚고 있답니다.
 
서비스직이며 감정노동에도 종사해보았고, 정부기관에서 계약직으로도 일해봤으며, 정규직을 찾아 헤매이던
숱한 청년들 중의 하나입니다.
 
남의 돈 벌어먹기, 참 힘듭니다.
열심히 일해서 한달 월급 받아오는 신랑에게 언제나 생활비를 쓸 때면 감사하다는 연락을 넣곤 합니다, 진심으로 고마워서..(현재는 전업주부라서요ㅎㅎ)
 
그런데 그까짓 땅콩이 뭐라고, 사무장이면 승무원들의 장이라는데..
그 정도 직급 되는 사람을 비행기까지 돌려가며 내려라 마라하는 재벌2세의 작태가 참으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어요.
게다가 이어지는 처사를 보니 이건 정말 서민이나 근로자들을 우롱한다고밖에 생각이 안 들어 화가 나네요.
 
올 여름 제주도로 가족휴가를 갔을 때 대한항공을 탔는데, 승무원분들 과분할 정도로 친절하셨고, 고마웠습니다.
아기가 가는 내내 늘어져서 자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는 안 줬지만, 배게 같은 거 한 두개 더 달라하거나 짐 올리는 거 부탁도 안했는데,
버거워보였는지 친절하게 잘 도와주셔서 정말 너무 고마웠어요.
 
결국 그 사무장님은 비행정지를 당하셨다죠?
같은 인간으로서, 화가 납니다.
 
앞으로 그래서 그 잘난 대한항공, 한진계열 사용 안해보려구요. ㅎㅎ
 
뭐 저같은 일개 서민이자 소비자가 비행기를 타봤자 얼마나 타고, 호텔을 가봤자 몇 번이나 가보겠냐만은..
적어도 내 자녀와 내 가족들이 저런 식으로 직원들을 대하는 기업을 이용하게 하고 싶진 않네요.
 
잡설이 길었어요. ㅠ_ㅠ
 
여튼, 한진그룹에서 퍼온 네트워크 조직도 올립니다.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오유 글 쓰는 게 처음이라서요...)
 
한진계열사.jpg
 
출처 ; http://www.hanj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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