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 게임에 대한 실험 및 고찰
이 논문은 현재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중 1위에 빛나고 엄청난 프로리그가 성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에서 소환사들의 핫 이슈이며 논란거리인 “랭크 게임”에 대하여 작성자가 직접 랭크 게임을 진행하여 도출되는 결과에 따른 정확한 분석으로 게임에서 승패가 갈리는 원인이 개인 능력(손가락)및 게임을 던지는 일명 “트롤러”중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파악하여 논란을 정리하고 소환사들의 멘탈 케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람.
주요 주제 : 랭크 게임의 승리 및 패배는 운인가 아니면 소환사 개인의 실력인가?
실험방법 : LOL 랭크 게임 1300판 진행, 각 라인전의 느낌 및 결과 분석 등
부 주제 : 리그오브 레전드의 영원한 밥 로스이자 교육의 참된 선생님 프로게이머 라일락의 부활 시간 여부 (주요 방송멘트 : 참 쉽죠?)
작성자의 능력 및 상황 : 시즌2 1150점 언랭 마감. 시즌 3 브론즈1 ~ 실버5 게임횟수 약 1300판 - 인증스샷 별첨, 9. 11. 실버4 승급)
본 실험은 작성자 본인이 게임을 시작하며 잡은 목표인 금장을 달기 위해 지속적으로 랭크게임 진행을 하였으나 골드 근처도 못가본 본인의 무능한 능력을 거부하며 난 잘못되지 않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하였음.
1. 레벨1~30랩까지의 게임속의 상황 및 결과
컴퓨터가 느려 캐릭터를 신속하게 픽하지 못하여 만랩까지 “레오나” 하나로 30랩을 달성하였으며 만랩 후 일반게임에서 캐리를 지속했던 “애니” 의 자신감으로 랭크게임을 진행하기로 함. 작성자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고 애니는 어느 누구에게도 패배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배치고사를 진행하였으나 결과는 3승 7패 언랭, 본인 기억속의 주요 게임 내용은 기본적인 와드는 1개 이상 사지 않았으며 40분 게임시간내 와드 구매갯수 4개 미만, 와딩 위치는 미드라인 아래 위 부쉬 중 랜덤으로 결정, 라인전 시작 및 20분 막타는 약 100개 내외. 회심의 로밍은 번번히 실패하여 타워는 날아갔고 게임은 패배하였으며 언랭크에 위치하게 됨.이때의 심리는 같은편에게 극도의 분노감을 표출하며 본인은 1인분 이상 준수하게 게임을 하였고 오로지 갱을 잘못한 정글러, 로밍에 호응못한 원딜 및 서폿 번번히 솔킬따이는 탑솔러의 능력만을 탓하며 준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으나 마치 노틸러스의 닻처럼 점수는 용왕님 옆으로 내려가기 시작하였고, 답이 없는 본 계정을 버리고(언랭커의 쪽팔림 및 본인의 능력에 비해 초라한 점수를 무시) 부계정을 키우기 결심함.
2. 부계정 1랩~30랩 의 진행결과
그러나 느린 컴퓨터의 한계상 선픽은 꿈도 못꾸고 거의 서폿만을 하다시피 하며 또다시 만랩을 찍기에 이르렀고, 캐릭을 구매후 또다시 도전한 배치고사에서는 처음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양상으로 연패를 거듭하며 또다시 언랭에 위치하였고, 분노는 극에 달해 욕을 시전함
도대체 왜 승리를 하지 못하는 것인지 알수 없었으며 라이너끼리의 말다툼후 게임을 나가는 사람들을 원망하며 저들의 무책임으로 내 랭크 점수가 나락에 빠졌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으며 결과적으로 1150점으로 시즌2를 마감.
3. 시즌3 랭크 게임의 새로운 배치고사와 도전(랭크 게임횟수 1~80)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시즌3가 되자마자 라일락의 교육방송을 모조리 탐닉하며 캐릭을 구매하면서 그 혼돈 카오스인 시즌3 시작 시점에 바로 또 랭크게임을 진행하였으며 결과는 승패를 거듭하며 브론즈 1에서 간신히 실버5에 안착하게 됨.
4. 실버5 안착 및 골드를 달기 위한 피터지는 랭크 전쟁의 시작
(랭크 게임횟수 80 ~ 300)
시즌3 시작과 랭크게임은 그야말로 혼돈의 세계였으며 게임 시작후 들어오지 않는 자, 라인전을 발리는자와 발라먹는자의 키보드 워 및 본인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감도 잡히지 않는 무념무상의 게임을 거듭하게 되었으며 어느새 실버5에서의 게임수가 약 300판에 가까워지기 시작함. 300판을 넘어가게 되자 점점 늘어나는 생각은 내가 라인전을 이기는 판보다 지는 판에서 게임 전체가 뒤집어지거나 망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게 된것. 이유는 모름.
랭크게임 10판시 나가는 사람이 1~2판 정도, 점차 나가는 자의 원망보다 어떻게 하면 라인전을 이길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게 됨. 나이가 많고 게임센스가 부족하다는 본인의 능력이 느껴졌으며 이에 따라 라인전 부담이 적은 서폿과 원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심함. 게임 초반 mmr이 뭔지도 몰랐던 본인의 무지함에 닷지는 생각도 하지 않았고 실버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 처음사는 캐릭으로 랭크에 도전하였으며 그 결과 mmr 점수는 심해의 용왕옆에 안착하게 되어 1판 이기면 8점 지면 23점에서 30점이 떨어지는 지옥에 들어왔으며 머릿속을 비우고 습관처럼 랭크게임을 진행하게 됨.
이때까지 한타의 개념따위는 몰랐고 와딩은 서폿이 하는것이라는 생각 뿐이었으며 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가장 큰 마인드인 “미드라인에 가야 캐리한다” 라는 문장만 머릿속에 주입되어 되든 안되든 미드라인을 달라는 외침을 시전함.
5. 실버5 탈출을 위한 무념무상의 랭크 게임 단계 진입(랭크 게임횟수 300 ~ 800)
게임횟수는 약 800판에 이르렀고 수문장의 개념을 누구보다 깊게 느끼며 나보다 밑에 있는 사람에게 절대 미드 및 탑을 양보 못한다는 새로운 가설 하에 나보다 밑이면 다른 라인 가라는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며 꼴리는대로 미드캐릭을 픽하며 게임은 점점 막장으로 흘러가게 됨.
시간이 흘러흘러 아무리 미드라인에 도전해도 캐리는 커녕 짤려죽고 맞아죽고 스킬못써 죽고 아이템 사용못해 죽는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니 그렇게 혐오하고 욕을 난무했던 트롤러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었음. 이에 더 이상의 민폐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답도 안나오는 라인전 버리고 정글러로 게임 방법을 바꾸기로 결심함.
6. 정글러의 도전 및 주요 느낌(랭크 게임횟수 800 ~ 1000)
방송을 보며 정글을 저리 도는 것이구나 느끼며 또다시 랭크게임 도전, 즐겨 하던 캐릭은 피들스틱과 아무무였으며 상대편에서 눈먼 장님과 베르세르크 주인공 같은 놈이 심심하면 와서 시비거는 카정의 고통을 넘고넘어 서서히 버프몹 및 용 바론 시간체크를 하기 시작함.
그러나 상대편 정글러가 와드 시야에서 빤히 보이는데도 상대편과 딜교 및 막타먹는것에 정신팔려 수도없이 갱으로 죽어나가며 나(정글러)를 욕하는 작태에 멘탈은 다시 붕괴되기 시작함(핑찍어도 안보면 나더러 어쩌라는거야 이 십색햐)
그러나 라인에 서면 느껴지던 생각(한손으로 저놈을 씹어먹으며 한손으로 막타를 챙긴다)은 정글러에게는 해당 없다는 심리적 편안함으로 점차 정글에 익숙해지며 점수는 등락을 거듭함. 내가 라인에서 똥안싸니 우리편이 이기는 자연스러운 광경에 서서히 본인의 손가락을 저주하기 시작함....(ㅅㅂ 미드라인도 이겨야 캐리하는 것이구나..)
7. 부수적으로 라인서면서 느껴졌던 점들(랭크 게임횟수 1000 ~ 1200)
판수가 늘어날수록 라인전에서 극복하지 못하는 손가락의 차이를 실감하였으며 게임 시작후 약 5분간의 딜교환이 지나면 상대편을 이긴다 이기지 못한다의 느낌이 확연히 오기 시작했고 그 점수때는 mmr 기준 약 1200점 이었다. 1200점 밑으로 떨어져 미드나 탑에 서면 상대편과 할만하다 혹은 이길수 있다는 느낌이 왔고, 1200점 이상 올라가 라인에 서면 상대에게는 이길수 없다는 느낌(못이기겠다 ㅅㅂ 더럽게 잘하내 에이씨) 이 팍팍 왔다.
이에 따라 탑과 미드는 내 손가락의 한계상 1200점 이상은 절대 갈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이 지겹디 지겨운 실버5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정글러밖에 할수 없다는 생각을 함.
결론 : 손가락이 문제임. 라인전에서 지면 그게 내 점수야 인정해.
p.s : 쪽팔려서 스샷찍었다가 지웠어요. 난 잉여니까. 수고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