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교육 학원 강사가 쓴 글 보고...
게시물ID : baby_4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개화
추천 : 3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10 22:18:29
현직 과외 교사입니다.

사교육 학원 강사가 쓴 글 보고 씁니다.

최근에 저와 수업전 상담한 학생이 있습니다. 

예비 고1인데, 점수는 상위권이나 현 중3학년 2학기 기말고사 범위 부분을 테스트 해보았는데 전혀 못푼 학생이었습니다.

지금은 '고등학교 때 설마 수포생(수학포기생)이 되겠어?'하는데 100%됍니다.

왜냐, 중학교 과정은 초등학교 과정의 심화작용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때 나온 '다각형'이라는 단원이 중학교 1학년 때,2학년 때 그대~로 나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때  6단원, 자료의 정리는 

중학교 1학년때, 3학년때 도수분포표 라는 단원으로 조금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옵니다.

또, 초등학생 부모님들이 간과하시는 것이 있는데요,

학교에서 80점~90점 맞아 온다고 좋아하지 않으셔도 되요.

초등학교 성적은 평균 그정도 됩니다. 95점 이상 되어야 '아 얘는 정말 잘하는 구나!' 하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성적이 ~80점미만 되는 학생들, 그 학생들은 기탄수학같은것을 풀던지 교과서 다시 읽히게 하세요.

기탄수학은 거기서 거기인 문제가 한권에 다~있어요. 단계별로

그리고 영어학원도 원어민이 있다고 무조건 보내시는데요.  할 애들만 합니다.

그러니까 '옆집 철수가 저기 집 앞 상가 혹은 시내에 있는 무슨 영어학원 보냈는데 그렇게 유창하게 영어를 말하더라.'

해서, 아이도 무작정 그 학원 보내지마세요. 그냥 그 철수라는 학생이 효과를 본 것입니다.

내 애가 100%그러리라고 생각은 하지않는게 좋아요.

그리고 학원에서 과외로 변경할때든지 과외에서 학원으로 바꾸든지 간에

소신 껏 바꾸세요. 학원은 일단 많은 애들을 받고있어서 부족한 부분 채워준 다 해도, 100% 다 채워주진 않습니다.

초등학생들, 학교갔다가 공부방 갔다 영어학원 갔다가 수학학원 갔다 과외하거나 그런경우 많이 봤어요.

차라리 학교 갔다가 일주일에 2번 오는 과외, 혹은 공부방과 체육관(합기도, 태권도 등)정도만 보내세요.

많이 보내봤자 효과 못봅니다.

애만 더 지쳐요, 애들이 하늘을 보는 시간이 없어요. 

사교육 교사지만 가끔 학생들이 안쓰러울 때가 많습니다.

집에 와봤자 엄마는 공부만 하라그러지, 놀지도 말라그러지. 

말이 좀 횡설수설 한것 같은데요.

요지는 이래요

1. 과목별 학원, 보내라. 단 그것이 우리아이에게도 통할거라는 것은 믿지 마세요

2. 사교육 방법을 바꿀때 소신껏 바꾸세요. 이리저리 휘둘리지마세요.

3. 학원은 학생들이 많아 부족한 부분 채워준다해도 100%확실하지 않습니다.

4. 초등학생들은 푸른 하늘을 많이 보게하십시오.

5. 교과서가 진리입니다. 문제가 많이 없다싶으면 문제집 한권정도만 풀게하세요.

6. 초등학교때 80~90점이라고 우리아이 영재인가? 안하셔도 됩니다. 평균점수가 그정도예요.



p.s 사실 저는 20대 중반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속셈학원과 태권도 체육관 총 2군데 다닌 기억말곤 없어요.
그 외에는 미친듯이 뛰어 놀았습니다.

그리고 성적에만 연연해 하지마세요. 어떤 잘못을 해도 모르는 학생이 될 수도있습니다. 
초등학생때 인성교육은 필수 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