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가볍게 넘기려 해도 도저히 넘기기 힘든게요.. 저는 유머 글을 쓸 필력도 없고 인터넷을 자주 하지 않아서 유머 자료도 없어요. 그런데 눈팅하면서 많이 웃고 많이 감동하고 이렇게 살면서 나름대로 제가 도움이 될 부분이 있을까 생각하면서 살았거든요... 그러면서 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제가 도움이 될 부분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봐도 이게 주작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떻게 보면 이게 신뢰상실의 시대인데... 제가 족발집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당히 몰입하면서 봤고 나름대로 이쁜 상상 많이 했거든요. 근데 그게 주작이란 얘기 듣고 멘붕도 멘붕이지만 다른 이야기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거에요...
당신은 그냥 재미로 했겠지만 이런 부작용은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술 마시고 오유 들어와서 글 읽다가 먼저 의심부터 하는 내 모습을 보고 넘 놀라서 이렇게 글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