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284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cong★
추천 : 5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11 00:08:09
믿기 힘드신거 알지만 사실입니다...
존재하긴 하더군요...여친이란게....
2년쯤 만난 지금 헤어지고 왔습니다...
이런저런 다툼도있고 허어지기도 두어번..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왔습니다.
이유이인즉
여자친구집이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전 한달전쯤 여친할머니께서 무릎이아프셔서 입원해 계시다가 이사하는시기 퇴원하고 오셨구요..
여자친구집은 할머니 어머니 여동생 여친 이렇게 여자만 4명삽니다...
이사때도 찾아뵙지못하고 일때문이란 핑계로 할머니조차 찾아뵙지 못해 올겨울 여자친구와의 스노우보드타기는 포기하고 할머니 퇴원선물겸 집들이 선물겸 32인치 티비하나 장만해서 할머니방티비를 바꿔 드리자고 했습니다...브라운관티비를 아직 쓰시고계셔서 저게딱이다 싶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일본여행을다녀온뒤로 돈이 쪼달려서 이번달 월급을 기다려서 사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으로 티비를뒤지기 2주쯤...
여자친구가 보드타러안가냐며 얘기하길래 내가 얘기하지않았냐 티비사면 돈이없다 우리보다 자기 할머니 먼저 쳉겨드리자..이렇게 달랬습니다.
첨엔 알겠다하더니 며칠간격으로 비슷한 늬앙스로 보드얘기를 꺼냅니다...
그리고 오늘 여자친구가 얘기하는데 자기는 언니들이랑 가기로 얘기다했는데 이제와서 어떻게 빠지냐 이럽니다...그래서 제가 그게 나랑약속된것도아니고 나는 우리둘만가기로한건데 언제 그렇게 약속을 키워놨냐 하고대답했습니다 자기말론 언니들 남친이랑 그렇게 커플로 다같이가기로 얘기했는데 그걸 어떻게 취소하냐 이럽니다...
같이못가면 지들끼리가라 그럼되지 거기에 입장이 필요하냐며 옥신각신하다 얘기꺼내길
그럼 남자친구들다빼고 언니들끼리 갔다오면안돼?
이럽니다....저는 티비사면 제생활비도 모자라 라면만먹어안되는 상황인데 기가차더군요...
어떻게 그런생각을 할수있냐고 화를내니까
물어본걸가지고 뭘그렇게 버럭하냐며 되려 정색합니다....내가 잘못한게 있냐 그러길래 저도 너무화가나서 나는 돈이없어 안가냐 우리할머니도아니고 너희할머니 선물산다고 나는 한달내리 손가락빨고 타고싶은보드도 포기했는데 그런생각 자체가 웃긴거아니냐고 소리쳤습니다...한숨 쉬길래 그꼴조차 보기싫어서 보드타러가라고 그러고 올해크리스마스는 다른남자와 보내라고하고 돌아섰습니다....
제가올해 28살 여자친군 23살....어린나이지만 제또래여자보다 돈돈거리지않고 이나이먹도록 모아놓은돈도 없고 제대로된직장하나 없는절 사랑해주는 그거하나 기뻐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슬픔보다 홀가분함이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전설속의 동물이라도 주제에 맞지않음 여의주도 구슬일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오유여러분.. 저 오유인입니다...ㅜ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